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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산업 변화 따른 노동 전환 과제…노력·예산 늘려야”

SBS Biz 최나리
입력2021.07.24 13:53
수정2021.07.24 14:33



문재인 대통령이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노동의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적 노력과 예산을 큰 폭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24일) 페이스북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난 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이 33분간 질문과 지시를 쏟아냈다며 그 요지를 공유했습니다.

박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공정한 노동 전환은 정말로 큰 과제"라며 "결국은 없어지는 일자리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을 어떻게 새로운 생겨날 일자리로 옮겨갈 수 있게끔 해주느냐, 이것이 관건"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너무 빠른 속도로 사회가 변화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해오던 인력 양성이나 직업 훈련 강도를 조금 더 높이고 예산을 조금 더 지원하는 정도로는 감당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가의 노력을 현재보다 50% 정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몇 배를 더 늘려야 하고 예산도 몇십% 증액이 아니라 몇 배로 늘려야 하는 것"이라며 "국가가 감당할 수 있는 부분과 민간에 맡기면서 국가가 지원해야 할 부분을 분명히 나누고 민간이 해내도록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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