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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대명 비발디파크 집단감염…휴가철 방역 비상

SBS Biz 김기송
입력2021.07.23 17:50
수정2021.07.23 21:20

[앵커]

여름 휴가철로 들어서면서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리조트 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돼 방역 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기송 기자, 강원도 내 어떤 리조트 시설에서 어느 정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겁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곳은 강원도 홍천에 있는 비발디파크 내의 숙박 시설 소노펠리체인데요.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자가 14명이 발생했습니다.

10명은 객실 정비 담당, 3명은 세탁 업무 담당 직원인데요.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초감염자는 지난 20일 발생했고 해당 직원들은 숙박시설 안에서 공동생활을 하며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천 비발디파크 직원이 모두 700여 명인데, 현재 100여 명의 직원들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또 직원 570명을 대상으로 2차 전수검사를 실시하며 안전을 위해 4차까지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리조트 측은 당분간 신규 예약을 받지 않고 고객이 원할 경우 위약금 없이 취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집단 감염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 전국을 가리지 않고 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서초구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모두 14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 관악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143명으로, 인천 연수구 체육시설에선 3명이 추가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에서도 목욕장과 사업체 등에서 무더기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부산에서 하루 확진자가 100명을 돌파한 이후 사흘 연속 세 자릿수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논산 육군훈련소 확진자는 4명이 추가 확인돼 지난 7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집단감염에 따른 누적 확진자가 120명으로 늘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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