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양궁 대표팀 막내 김제덕·안산...남녀 혼성전 첫 금메달 도전
SBS Biz 김종윤
입력2021.07.23 17:21
수정2021.07.24 02:52
[양궁 국가대표 안산이 23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전 랭킹라운드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 막내 안산(20·광주여대)이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도전할 수 있는 티켓을 손에 쥐었습니다.
안산은 23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72발 합계 680점을 쏴 64명의 출전선수 중 1위로 본선에 올랐습니다.
안산의 기록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리나 헤라시멘코(우크라이나)가 기록한 올림픽 양궁 여자 랭킹라운드 기록(673점)을 25년 만에 경신했습니다.
한국 대표님은 장민희(인천대)가 677점으로 2위, 강채영이 675점으로 3위를 기록하면서 1~3위를 싹쓸이했는데, 랭킹 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남녀 선수 각각 1명에게 혼성전에 출전할 자격을 주면서, 여자부에서는 안산이 가장 높은 점수로 양궁 사상 첫 3관왕 기회를 잡은 것입니다.
한국은 선수 3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의 단체 예선에서도 2천32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습니다.
개인전 본선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1~3위를 싹쓸이하면서 8강까지는 맞붙지 않게 되었고, 장민희와 강채영은 4강에서 만날 수 있거나, 안산은 결승전에 올라야 한국 선수와 상대하게 됩니다.
양궁 첫 금메달을 기대하는 혼성 단체전은 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이 23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개인전 랭킹라운드에서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남자 양궁대표팀의 '천재 막내' 김제덕(16·경북일고)도 여자대표팀 막내 안산(20·광주여대)과 짝을 이뤄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 도전에 나섭니다.
김제덕은 23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72발 합계 688점을 쏴 64명의 출전선수 중 1위로 본선에 올랐습니다.
681점과 680점으로 3위와 4위를 기록한 대표팀 맏형 오진혁(현대제철), 에이스 김우진(청주시청)을 모두 제치고 3관왕 도전 티켓을 확보한 셈입니다.
경기 초반 무서운 집중력으로 1위에 오른 김제덕은 후반전 마지막 6엔드를 앞두고 김우진에게 2점 차로 쫓겼지만 마지막 6발의 화살을 모두 10점 과녁에 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김제덕은 여자 랭킹라운드 1위를 차지한 안산과 함께 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혼성 단체전에서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김제덕은 남자 개인전, 남자 단체전에도 출전해 사상 첫 3관왕을 노립니다.
남자 양궁은 선수 3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른 단체 예선에서 2천49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고, 혼성 단체전도 1천368점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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