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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실적 발표 기대감?…美증시, 기술주 힘 받으며 강보합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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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7.23 07:34
수정2021.07.23 07:41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지난주 미국의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예상치를 웃돌며 전주 대비 많아졌습니다.

그러면서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살짝 내려가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기술주가 힘을 내주면서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이 기술주로 몰리고 있습니다.

다음 주 IT 공룡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강한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미 국채금리도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캐나다계 자산운용사 카나코드는 애플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면서 애플 제품 수요도 강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애플의 주가 1% 가까이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가 1.68% 올랐습니다.

씨티은행이 마이크로소프트의 2분기 호실적을 예상하면서 내년까지 3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항공사들이 2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연방정부의 지원금이 큰 도움이 됐지만, 여행 수요 회복이 주된 원인이라는 평가입니다. 

다만 주가는 이번 주에만 8%가량 올랐었기 때문에 실적 발표 이후에는 하락했고, 사우스웨스트 항공도 2분기 흑자였지만, 초록 불을 켰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지만, 코로나와 브렉시트 여파로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는 영국의 FTSE지수는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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