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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인사이트] “우주 관광, 아직 불투명한 시장…투자로 돈 벌 단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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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7.21 07:23
수정2021.07.21 08:11

■ 경제와이드모닝벨 '모닝 인사이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전략을 직접 들어보는 모닝 인사이트입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 아마 세상을 다 가진 듯한 기분이겠죠.

앞서 베이조스 의장이 우주여행에 성공했다는 소식, 확인하셨는데요.

베이조스 의장은 이번 성공이 우주로 향하는 길의 첫 번째 단계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주 관광 인프라 구축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프 베이조스 / 아마존 창립자 : 블루 오리진이 하고자 하는 일의 첫 번째 단계입니다. 재사용할 수 있는 우주선을 제작하는 것이죠. 우주로 향하는 길을 형성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후손들이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블루 오리진이 다음으로 제작할 우주선은 '뉴 글렌'입니다. 궤도 우주여행을 위한 우주선으로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프라 구축입니다. 오늘날 우주 사업가가 되고 싶다면 모든 것을 처음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인프라가 없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합니다.]

우주 관광을 둘러싼 기업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투자적인 관점에서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마이월스트리트의 수석 주식 애널리스트는 우주 관광이 아직은 불투명한 시장이라며, 투자로 돈을 벌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관련 정보가 부족해 지난 1년간 높은 변동성을 보였고, 현재로서는 투기성이 매우 강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로리 캐론 / 마이월스트리트 수석 주식 애널리스트 : 투자자들이 우주 사업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 완전히 새로운 시장이기 때문이죠.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특히 버진 갤럭틱은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매우 불투명한 시장이죠. 현재로서는 투기성이 매우 강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스팩 상장 이후 지난 1년 동안 우주 관련주는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이는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는데요.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오메가 어드바이저스의 CEO죠.

리온 쿠퍼맨은 인플레이션이 보통주에 친화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이라는 연준의 시각에 동의하지만, 10년물 금리는 2%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리온 쿠퍼맨 / 오메가 어드바이저스 CEO : 저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다른 관점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보통주에 친화적이라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이 맞서기 시작할 때 문제가 됩니다. 하지만 현재 중앙은행은 더 많은 인플레이션을 원하고 있고, 완화될 것이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죠. 저 역시 동의하지만 매우 높은 수준에서 완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를 넘길 것입니다.]

지금까지 모닝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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