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 반복되는 백신 접종 예약…50대 접종기간 다음달 28일까지 연장
SBS Biz 신윤철
입력2021.07.20 07:52
수정2021.07.20 09:58
코로나19 백신 사전 접종 예약시스템이 지난(19일) 밤 접속이 어렵거나 대기열이 길게 이어지는 '먹통'이 됐습니다.
어제 밤 8시부터 만 53~54세 대상으로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진행됐지만 이후 홈페이지가 마비가 되면서 예약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벌어졌습니다.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과부화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부는 서버를 긴급 증설하고 밤 10시에 홈페이지를 재개했지만, 이후에도 대기열 상태가 길어지면서 실질적으로 예약을 할 수 없는 먹통 상태가 이어졌습니다.
일부 사이트에서는 이러한 접속 대기열을 우회하는 이른바 '새치기 예약법'이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대기열 상태에서 스마트폰의 비행기 모드를 설정했다가 해제하는 방식과 인터넷 브라우저 상에서 특정 명령어를 입력하면 대기열을 무시하고 예약이 되는 허점이 발견됐다는 내용들입니다.
백신 접종 예약사이트가 먹통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지난 12일과 14일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먹통 사태가 반복되면서 오늘 오후 8시부터 진행되는 만 50~52세 사전 접종예약도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방역당국은 안정적인 백신 접종을 위해 다음달 25일까지였던 50대 접종기간을 28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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