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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상장 일정 돌입…26~27일 일반 청약 진행

SBS Biz 오정인
입력2021.07.20 06:40
수정2021.07.20 08:37

올 하반기 기업공개, 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가 오늘(20일)과 내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장 일정에 들어갑니다. 카카오뱅크는 중복 청약이 금지되는 첫 공모주 청약인 데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면서 관심들이 많은데요. 오정인 기자, 카카오뱅크 청약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네, 오는 22일 공모가가 확정된 뒤 26일부터 27일까지 일반 청약이 진행됩니다.

상장일은 다음 달 6일입니다. 



카카오뱅크가 제시한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 3,000원에서 3만 9,000원 사이입니다. 

공모 예정 금액은 2조 1,598억 원에서 2조 5,525억 원 규모입니다.



예상 시가 총액은 15조 6억 원대에서 18조 5천억 원대로, 국내 4대 금융지주 가운데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를 넘었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이 공모 가액을 설정하기 위한 비교 기업으로 국내 은행이 아니라 외국의 핀테크 기업을 선정했다는 거예요?
공모가격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 바로 이겁니다.



카카오뱅크는 미국과 브라질, 러시아 스웨덴의 핀테크 기업들을 비교 대상 기업으로 선정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이 금융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은행업을 전자금융거래 방식으로 영위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전통적인 금융사와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평가됐다고 보는 쪽에서는 카카오뱅크도 은행법의 규제를 받는 은행이고, 기존 은행들과 수익구조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국내 은행들을 비교대상으로 했어야 한다는 지적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번 카카오뱅크 청약부터 중복 청약이 불가능하죠?
네, 지금까지는 여러 증권사에 중복해서 청약을 할 수 있었는데요.

카카오뱅크 청약부터는 중복 청약이 금지됩니다. 



카카오뱅크 일반 청약을 넣을 분들이라면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그리고 현대차증권 이 네 곳 중 한 곳에만 하셔야 합니다.

만약 2곳 이상의 증권사에 청약을 넣으면 더 먼저 청약한 증권사의 청약만 인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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