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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휴가는 안전하게 ‘북캉스’ 떠나자…추천 도서는?

SBS Biz 장지현
입력2021.07.19 06:57
수정2021.07.19 06:57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올해 여름 휴가도 예년처럼 보내기 어려워졌죠.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휴양지를 방문하는 것 대신 올해는 책 읽는 휴가, '북캉스'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 보는 건 어떨까요. 

장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설 '효옥'은 계유정난이라는 파란 속에 단종을 부탁한다는 세종대왕의 고명을 받들고자 죽음마저 불사한 사육신, 그중 성삼문의 딸 효옥의 이야기입니다. 



소설 속에서 효옥은 양반집 규수에서 한순간에 노비로 전락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군표 전 국세청장이 10년 넘게 준비한 첫 소설로, 실록과 사료에 소설적 상상력을 더했습니다. 

삶의 경험이 없는 인공지능 로봇에게 마음이 있고, 그 마음이 인간을 위해 움직일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인간 소녀와 그의 '친구'로 선택받은 AI 로봇 클라라의 이야기를 담은 '클라라의 태양'은 과연 '인간됨'이란 무엇인지, 무엇이 인간 개개인을 고유하게 만드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듭니다. 

2017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가 내놓은 신작 장편소설로,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올해 여름 도서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서점인 교보문고에서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데뷔한 김진명 작가의 '고구려'를 추천했습니다. 

고구려 최전성기를 관통하는 미천왕부터 광개토대왕까지 다섯 왕의 살아 숨 쉬는 일대기를 7권의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가장 뜨거운 시간을 마주했던 다섯 왕을 통해 현재 우리가 나가야 할 외교 방향을 가늠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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