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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오늘부터 0.1%P 올랐다

SBS Biz 최나리
입력2021.07.16 11:23
수정2021.07.16 11:55

[앵커]

오늘(16일)부터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오릅니다.

대출받은 분들 이자부담이 늘게 됐습니다.

최나리 기자 연결합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얼마나 오르는 것인가요?

[기자]

네, KB국민·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은행의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0.1%p 올랐습니다.

변동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3개월 만에 오른 영향입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0.92%로 전달보다 0.1%p올랐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같이 오른 것입니다.

[앵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됐군요?

[기자]

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달에 새로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 변동이 빠르게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5월 이후 0.80~0.90% 사이를 오르내렸는데, 지난달 0.9%를 넘으며최근 1년새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코픽스는 예·적금, 은행채 등 시중은행의 수신상품 금리와 움직임을 같이 하는데요. 지난달 예·적금 특판 상품이 일부 등장해 코픽스도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는 동결했는데,시장 흐름상 금리인상 분위기가 반영된거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변동폭이 크진 않지만 당장 주택담보대출 이용자들의 우려가 커졌는데요.

이 가운데 대출 속도 조절을 위한 8월 금리인상 현실화 전망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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