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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고양에 7천호…경기도 공공재개발 첫 삽

SBS Biz 정광윤
입력2021.07.16 11:22
수정2021.07.16 11:55

[앵커]

경기도도 본격적인 공공재개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첫 사업지로 광명과 고양·화성 구도심에 약 7,000가구가 공급됩니다.

정광윤 기자 연결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디에 얼마나 공급하는 겁니까?

[기자]

우선 광명은 7호선 광명사거리역 인근으로 2,560세대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지난 2007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사업성이 악화하며 취소됐던 곳입니다.

고양은 3호선 원당역 근처에 4,500세대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 역시 정비구역에 지정됐다 해제된 곳인데 이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다가 이번에 다시 공공재개발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화성은 1호선 병점역 인근으로 320세대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2014년 정비구역에 지정됐지만 추진동력이 부족해 정체된 곳입니다.

[앵커]

그럼 총 몇 가구나 공급되는 겁니까?

[기자]

광명·고양·화성을 합쳐 모두 7,300가구입니다.

이번 후보지 선정으로 서울·경기 공공재개발 후보지는 모두 28곳이 됐고, 총 3만2,000가구가 공급됩니다.

서울 밖에서 공공재개발 후보지가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기도는 후보지들을 오늘(16일) 바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는데요.

공공재개발 예정 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오늘을 기준으로 신축과 지분쪼개기 행위 등이 제한됩니다.

공공재개발은 법정 상한의 120%까지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는데요.

대신 늘어나는 용적률의 20~50%는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공급해야 합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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