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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넷플릭스, 스트리밍 넘어 비디오 게임 분야로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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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7.16 07:22
수정2021.07.16 08:18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TSMC 영업이익 6조 원 육박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가 깜짝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TSMC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20% 가까이 상승한 132억 9천만 달러, 약 15조 원에 달했고, 영업이익은 11% 넘게 늘어 52억 100만 달러, 6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TSMC는 글로벌 반도체 품귀 특수를 등에 업고 더욱 공격적으로 시장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C.C.웨이 TSMC 최고경영자는 "일본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지금 시점에서 어떤 투자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강한 사업 확장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만약 일본 공장 설립까지 확정 짓게 되면 앞으로 3~4년 이내에 최대 10개의 생산시설을 추가하게 됩니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짓고 있는 공장의 2단계 증설 가능성도 언급했는데요.

파운드리 부문에서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 오로라, 스팩 합병 합의

현대차그룹이 전략 투자한 미국의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가 기업인수목적회사 '리인벤트 테크놀로지 파트너스 와이'와 합병에 합의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양 사의 합병 절차는 올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로라는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110억 달러, 약 1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로라는 구글에서 자율주행 사업을 이끌었던 크리스 엄슨과 테슬라 출신의 스털링 앤더슨이 함께 세운 회사로 화려한 이력의 경영진과 탄탄한 자금력을 앞세워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2019년 이미 2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지난해 12월에는 우버의 자율주행 사업부를 4천350억 원에 인수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넷플릭스, 게임까지 영토 확장

넷플릭스가 기존 스트리밍 사업을 넘어 비디오 게임 분야로 손을 뻗으며 사업 확장에 나섭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페이스북 게임 개발 부분 부사장 출신인 마이크 버듀를 영입했는데요.

여기에 더해 게임개발과 관련된 직원들을 모집하고 있고, 수개월 안에 전담팀을 꾸려 내년 중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넷플릭스가 게임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가장 큰 이유는 포화상태에 이른 OTT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 줄 새로운 동력을 찾기 위해서인데요.

여전히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곤 있지만 지난 1분기 신규 가입자 수가 예상치에 한참 못 미치는 398만 명에 그치자, 콘텐츠 확장에 나서며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편 경쟁자인 월트디즈니와 워너미디어, 아마존 등도 스포츠 생중계 콘텐츠를 비롯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업계는 넷플릭스가 경쟁자들보다 앞서 비디오 게임 부분에서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J&J 자외선 차단제 벤젠 검출

요즘 날씨가 부쩍 더워지면서 자외선 차단제 쓰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자외선 차단제 일부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돼 전량 리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비노와 뉴트로지나 브랜드 모두 5종의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벤젠이  검출됐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은 "해당 제품을 사용해도 건강상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지만, 소비자 안전을 위해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리콜에 해당되는 제품들은 용량과 자외선 차단 지수 상관없이 모든 제품에 적용되는데요.

자체 조사에서 검출된 벤젠은 화학 제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휘발성 물질로, 흡입하거나 섭취, 피부를 통해 접촉했을 경우 어지럼증을 비롯해 부정맥 등 각기 다른 증상을 보일 수 있으니 사용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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