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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끓는 서울 전셋값, 6개월 만에 상승폭 최대

SBS Biz 박연신
입력2021.07.16 06:59
수정2021.07.16 09:06

[앵커]

통화 당국과 금융당국이 왜 경계성 발언과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지를 방증하듯, 부동산 시장의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뜨거워지는 모양새입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최근 전용면적 84㎡가 21억 원에 전세 계약이 되면서 집주인이 부르는 가격은 23억 원까지 올랐습니다.

[김시연 / 공인중개사 : 현재 물건이 몇천 세대 중에서 34평 전세가 한 집, 두 집 나오는 분위기인데,/금액은 한 번 (계약) 쓸 때마다 최고가(고.)/기존 세입자들은 계약갱신청구권 때문에 대부분이 재계약을 하셔서 새로운 물건이 나오지도 않아(요.)]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3% 오르면서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곳 서초구가 0.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바로 옆 동작(0.22%)도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학을 맞아 학군 수요가 많은 양천(0.25%)도 서초에 이어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매매가격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5% 올라 2주 연속 연중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 공급 부족 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정책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여기에다가 저금리와 과잉유동성, 집값 상승에 대한 광범위한 상승 기대감이 한꺼번에 작용이 되면서….]

서울 평균 상승치보다 상승률이 높았던 곳은 강남권과 함께 노원과 중랑, 도봉 등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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