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10명 중 9명 "간편결제는 카카오·네이버페이, 토스로"
SBS Biz 오정인
입력2021.07.15 10:49
수정2021.07.15 10:54
MZ세대 10명 중 9명이 간편결제나 간편송금 시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토스 등 핀테크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5일)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모바일 리서치업체 오픈서베이를 통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20~30대 2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간편결제 서비스를 위해 주로 사용하는 수단은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토스 등 핀테크 플랫폼이 96.2%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자료: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다는 응답 비율은 60.4%로 30%p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이밖에도 ▲신용카드 애플리케이션 48.6% ▲삼성페이나 LG페이 등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44.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한 평균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8.71점으로 조사됐습니다. '매우 만족한다'(10점)을 선택한 비중이 전체의 34.5%로 가장 높았습니다.
[(자료: 한국핀테크산업협회)]
간편결제 등 핀테크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9.1%가 '편의성'을 꼽았습니다. 이어 ▲저렴한 이용료 및 수수료(8.4%) ▲기존에 없던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2.5%)라는 응답도 뒤를 이었습니다.
핀테크 플랫폼과 카드사 등에서 계좌를 개설해 급여를 이체 받아 바로 결제나 송금, 공과금·카드청구금 납부 등이 가능한 '종합지급결제사업자 도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이 84.6%에 달했습니다.
[(자료: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이외에 소액 후불결제 도입, 선불 충전금 한도 상향 등에 대해서도 절반 이상이 필요하거나 유용하다 등 "긍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고위험 거래에 대해 2개 이상의 인증 의무 등 '보안 강화'에 대해서도 "지금보다 불편해져도 금융거래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응답이 62%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을 통한 핀테크 기업 등의 진입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50.9%로 더 많았습니다.
류영준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은 "핀테크를 통해 경쟁과 혁신이 촉진되고 정보 비대칭이 해소되면서 금융시장의 주도권이 금융사에서 금융소비자로 넘어오는 과도기적 단계"라며 "향후 디지털금융 기본법 격인 전자금융거래법의 개정을 통해 편의성, 보안성 등 금융소비자의 주권이 다방면에서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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