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아이폰12, 7개월만에 누적판매량 1억대…‘슈퍼사이클’ 달성
SBS Biz
입력2021.07.15 07:29
수정2021.07.15 07:59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SK실트론, 美 3억 달러 투자"
SK실트론이 미국 반도체 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SK실트론이 미국 미시간주에 3억 달러, 약 3천400억 원을 투자해 실리콘카바이드 (Sic) 웨이퍼 생산 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는데요.
공장 부지를 늘리고 인력도 두 배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3세대 반도체'로 주목받는 실리콘카바이드 전력 반도체는 전기차의 충전 시간을 단축하고 주행거리도 늘리는 역할을 하는데요.
로이터는 이번 투자 발표가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생산 투자를 늘리고, 또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분야에 1천74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점에 주목했습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SK실트론의 투자계획을 높이 평가하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미국 기업들을 지원하는 왕성한 공급망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내 유일한 반도체 기판 제조 기업인 SK실트론은 이번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이 약 6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애플, 아이폰 생산량 20%↑
애플 아이폰12 시리즈가 누적 판매량 1억 대를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데요.
자신감을 얻은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 모델의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제조사들에게 올해까지 차세대 아이폰 9천만 대를 생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최근 수년간 약 7천5백만 대 수준을 유지해오던 것과 비교하면 약 20%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관계자는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 사업에서 타격을 입은 것이 주문 출하량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여기에 애플의 첫 5G 모델인 아이폰12 시리즈가 아이폰6에 이어 다시 한번 슈퍼사이클을 달성하게 되면서 시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입니다.
올해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차세대 아이폰이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페이스북도 기피 신청
지난달 말 아마존이 리나 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위원장을 자사 관련 조사에서 배제해 달라고 요청했죠.
'아마존 저격수'로 불리는 칸 위원장이 열린 마음으로 객관적인 심사를 할 수 없다는 게 이유인데요.
아마존에 이어 페이스북도 칸 위원장에 대한 기피 신청을 하고 나섰습니다.
CNBC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빅테크 기업에 대해 오랫동안 비판적인 입장을 고수해왔던 칸 위원장이 객관적인 시선으로 자사와 관련한 반독점 사안을 처리할 수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 인수와 관련해 당국과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남아있는 재기소 여부 결정 과정에서 칸 위원장을 배제시켜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빅테크 저격수에 대한 기업들의 견제가 표면화되고 있는 가운데, 역으로 당국의 제재가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中 인터넷 공룡 체질 개선"
중국이 자국 IT 기업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죠.
특히 '시장 독점' 문제를 정조준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중국의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체질 개선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양사는 그간 독점적으로 운영해온 플랫폼과 관련 기술을 개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데요.
소식통은 중국 인터넷 시장의 양축을 담당하는 이들이 별도의 규제 완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첫 단추로 텐센트의 위챗페이를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이커머스 타오바오에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업계는 앞서 알리바바에 우리돈 3조 원에 육박하는 역대급 과징금을 때린 중국 규제 당국이, 곧 시장 독점을 넘어 '플랫폼 간 제한' 이슈로 눈길을 돌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계속되는 중국의 '인터넷 공룡 길들이기'가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SK실트론, 美 3억 달러 투자"
SK실트론이 미국 반도체 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SK실트론이 미국 미시간주에 3억 달러, 약 3천400억 원을 투자해 실리콘카바이드 (Sic) 웨이퍼 생산 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는데요.
공장 부지를 늘리고 인력도 두 배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3세대 반도체'로 주목받는 실리콘카바이드 전력 반도체는 전기차의 충전 시간을 단축하고 주행거리도 늘리는 역할을 하는데요.
로이터는 이번 투자 발표가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생산 투자를 늘리고, 또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분야에 1천74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점에 주목했습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SK실트론의 투자계획을 높이 평가하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미국 기업들을 지원하는 왕성한 공급망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내 유일한 반도체 기판 제조 기업인 SK실트론은 이번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이 약 6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애플, 아이폰 생산량 20%↑
애플 아이폰12 시리즈가 누적 판매량 1억 대를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데요.
자신감을 얻은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 모델의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제조사들에게 올해까지 차세대 아이폰 9천만 대를 생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최근 수년간 약 7천5백만 대 수준을 유지해오던 것과 비교하면 약 20%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관계자는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 사업에서 타격을 입은 것이 주문 출하량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여기에 애플의 첫 5G 모델인 아이폰12 시리즈가 아이폰6에 이어 다시 한번 슈퍼사이클을 달성하게 되면서 시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입니다.
올해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차세대 아이폰이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페이스북도 기피 신청
지난달 말 아마존이 리나 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위원장을 자사 관련 조사에서 배제해 달라고 요청했죠.
'아마존 저격수'로 불리는 칸 위원장이 열린 마음으로 객관적인 심사를 할 수 없다는 게 이유인데요.
아마존에 이어 페이스북도 칸 위원장에 대한 기피 신청을 하고 나섰습니다.
CNBC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빅테크 기업에 대해 오랫동안 비판적인 입장을 고수해왔던 칸 위원장이 객관적인 시선으로 자사와 관련한 반독점 사안을 처리할 수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 인수와 관련해 당국과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남아있는 재기소 여부 결정 과정에서 칸 위원장을 배제시켜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빅테크 저격수에 대한 기업들의 견제가 표면화되고 있는 가운데, 역으로 당국의 제재가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中 인터넷 공룡 체질 개선"
중국이 자국 IT 기업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죠.
특히 '시장 독점' 문제를 정조준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중국의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체질 개선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양사는 그간 독점적으로 운영해온 플랫폼과 관련 기술을 개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데요.
소식통은 중국 인터넷 시장의 양축을 담당하는 이들이 별도의 규제 완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첫 단추로 텐센트의 위챗페이를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이커머스 타오바오에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업계는 앞서 알리바바에 우리돈 3조 원에 육박하는 역대급 과징금을 때린 중국 규제 당국이, 곧 시장 독점을 넘어 '플랫폼 간 제한' 이슈로 눈길을 돌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계속되는 중국의 '인터넷 공룡 길들이기'가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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