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경제] '0'의 갯수가 너무 많아요…확 줄이면 안될까?
SBS Biz 김완진
입력2021.07.14 17:57
수정2021.07.14 18:50
'1000원'에서 '1원'으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언급되면서 관심사로 떠올랐던 화폐개혁 좀 더 구체적으로는 화폐 단위 변경 이야기입니다.
'계획이 없다'는 기본 입장을 가지고 있는 한국은행이최근 설문을 하기로 했습니다.
연세가 일흔 대여섯 이상인 분들은 기억하실텐데 지난 1962년 박정희 정부는 이전에 '환'이던 화폐호칭을 지금의 '원'으로 바꾸면서 단위를 10분의 1로 낮춘 적이 있습니다.
굳이 왜 하느냐? 일반적으로 보시는 이 정도를 꼽습니다.
지금 우리 상황에서는 1번과 3번 정도가 배경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어의 상징적 표현이긴 합니다만, 과거엔 부자를 '백만장자'라고 불렀죠.
하지만 현재우리 돈 12억원 정도를 가졌다고 '부자'라고 받아들이긴체감도가 떨어집니다.
요즘 식당 등에 가면, 만 오천 원, 이 만 원인 가격을 1.5, 2.0이렇게 써 놓은 것 많이 보실 겁니다.
이런게 다 화폐단위를 바꿀 때가 됐다는 이 같은 주장의 배경입니다.
단위가 바뀐다고 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화폐 혹은 자산의 가치가100분의 1, 10분의 1로 줄어드는 건 아닙니다.
물론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일단 새 돈을 만드는 데도 돈이 들고 은행, 증권 시스템도 바꿔야 하는 만큼 보통 커지는 일이 아닙니다.
지난 2004년한국은행이 계산한 관련 비용은 2조6천억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 드리진 않았지만파괴력이 엄청난 효과도 있습니다.
화폐를 바꾸면 가지고 있던 돈을 좋든 싫든 바꿔야 합니다.
옛날 돈은 앞으로 쓸 수 없으니까요 그럼 현재의 화폐단위와 호칭으로 표시된 자산들을 모두 꺼내 공개해야 합니다.
지하에 숨겨져 있던 돈이른바 '퇴장자금'이 고스란히 드러나게 됩니다.
숫자로 본 경제였습니다.
'계획이 없다'는 기본 입장을 가지고 있는 한국은행이최근 설문을 하기로 했습니다.
연세가 일흔 대여섯 이상인 분들은 기억하실텐데 지난 1962년 박정희 정부는 이전에 '환'이던 화폐호칭을 지금의 '원'으로 바꾸면서 단위를 10분의 1로 낮춘 적이 있습니다.
굳이 왜 하느냐? 일반적으로 보시는 이 정도를 꼽습니다.
지금 우리 상황에서는 1번과 3번 정도가 배경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어의 상징적 표현이긴 합니다만, 과거엔 부자를 '백만장자'라고 불렀죠.
하지만 현재우리 돈 12억원 정도를 가졌다고 '부자'라고 받아들이긴체감도가 떨어집니다.
요즘 식당 등에 가면, 만 오천 원, 이 만 원인 가격을 1.5, 2.0이렇게 써 놓은 것 많이 보실 겁니다.
이런게 다 화폐단위를 바꿀 때가 됐다는 이 같은 주장의 배경입니다.
단위가 바뀐다고 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화폐 혹은 자산의 가치가100분의 1, 10분의 1로 줄어드는 건 아닙니다.
물론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일단 새 돈을 만드는 데도 돈이 들고 은행, 증권 시스템도 바꿔야 하는 만큼 보통 커지는 일이 아닙니다.
지난 2004년한국은행이 계산한 관련 비용은 2조6천억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 드리진 않았지만파괴력이 엄청난 효과도 있습니다.
화폐를 바꾸면 가지고 있던 돈을 좋든 싫든 바꿔야 합니다.
옛날 돈은 앞으로 쓸 수 없으니까요 그럼 현재의 화폐단위와 호칭으로 표시된 자산들을 모두 꺼내 공개해야 합니다.
지하에 숨겨져 있던 돈이른바 '퇴장자금'이 고스란히 드러나게 됩니다.
숫자로 본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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