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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G CNS, 물류사업단 신설…사업 새판짜기로 상장 준비 본격화

SBS Biz 강산
입력2021.07.14 17:56
수정2021.07.14 18:50

[앵커]

상장 여부에 시장 관심이 쏠렸던 LG CNS가 본격적인 상장 채비에 돌입했습니다.

전담 태스크포스를 꾸림과 동시에 물류 사업단을 신설해 사업 새판짜기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G그룹 SI 계열사 LG CNS가 지난 1일 '이커머스물류사업단'을 신설했습니다.

기업과 공공기관의 물류센터 부지를 선정하고, IT 물류 서비스 구축을 담당합니다.

초대 사업 단장은 기존 디지털 물류 사업팀장이 맡았습니다.

[LG CNS 관계자 : AI, 디지털트윈 등 IT신기술을 기반으로 도심형 소형 물류센터 구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총 3개 팀 40여 명 물류IT 전문가가 포진했습니다.]

LG CNS는 AI가 지휘하는 드라이브스루 MFC를 연내 사업화하고, 노르웨이 창고 자동화 기업 ‘오토스토어’와 협업할 계획입니다.

금융과 클라우드 서비스에 이어 글로벌 물류 사업역량을 강화하면 기업 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경전 /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 : 프로젝트 형태의 용역이 아니라 플랫폼이나 지속 가능한 수익성 있는 서비스를 창출해야 하는데 AI를 결합한 물류 등 LG CNS는 (사업 확대)노력을 하는 거죠.]

이와 함께 LG CNS는 상장을 전담할 테스크포스도 구성했습니다. 

이르면 내후년쯤 상장할 전망입니다.

LG CNS는 지주회사인 (주)LG가 지분 49.95%를, 이어 지난해 4월 LG에서 지분을 매입한 사모펀드 맥쿼리PE가 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김우찬 / 고려대 경영학부 교수 : IT 서비스 기업들은 기업 집단 내에서 계열사를 대상으로 주로 매출을 일으켰고요. 상장되면 주식가치가 더 커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LG가 이득을, 결국 (총수)일가가 이득 보는 구조죠.]

SK C&C와 삼성SDS에 이어 LG CNS의 상장을 향한 사업 새판짜기가 본격 개막됐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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