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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전 국민 지원’ 결정…당정 갈등 예상

SBS Biz 서주연
입력2021.07.14 11:18
수정2021.07.14 12:00

[앵커]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 여당이 전 국민 지급을 당론으로 결정하면서 당정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4일) 오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격론이 예상됩니다.

서주연 기자 연결합니다.

민주당이 결국 전 국민 지원금 지급으로 가닥을 잡았네요?

[기자]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오늘(1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차별 없이 될 수 있도록 충분히 정부 당국, 야당과 협의해 공감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백혜련 민주당 최고위원은 오늘 아침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1조 1000억 원 규모의 신용카드 캐시백 예산을 없애고, 지원금을 1인당 22만 원으로 조정하면 추가 예산 없이도 전국민에 지급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하위 80% 선별 기준, 특히 1인 가구 소득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전국민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득 하위 80%에만 지급하는 방안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했는데요.

홍 부총리는 "재정 운용은 정치적으로 결정되면 따라가야 하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오늘 예결위에서 관련 심의가 이뤄지죠?

[기자]

네, 국회 예결위가 오후에 전체회의를 열어 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 심의에 들어가는데요.

예결위는 오늘부터 이틀간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각 소관 부처 장관들이 출석한 가운데 종합정책질의를 합니다.

여당이 전 국민 지급을 결정하면서 야당과 정부와의 격론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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