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핫이슈 키워드] 확진자 1500명대·홍남기는 “no”·이재명 작심 비판·공작설 제기한 이동훈·‘열돔’ 갇힐 한반도

SBS Biz
입력2021.07.14 08:39
수정2021.07.14 09:47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군 오늘(14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확진자 1,500명대

오늘 코로나 19 신규확진자가 최소 1,500명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이미 1,450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 19 국내 발병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주말 사이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가 감소하는 효과가 사라지면서 다시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가운데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닷새 연속 상승하며 전체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심상치 않은데요. 

내일부터 세종, 전남북, 경북을 제외한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됩니다.

◇ 홍남기는 "no"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추가경정예산 확대와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가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어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부의 추계에 '과소나 과대 추계'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홍 부총리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신용카드 캐시백 예산 1조 1천억 원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카드 캐시백이 필요하다는 데 지금도 변함이 없다"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추경을 최소 2조 원에서 최대 4조 5천억 원까지 늘린다는 방침이지만 홍 부총리가 완강하게 버틸 경우 난항이 예상됩니다. 

◇ 이재명 작심 비판

 여권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한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를 작심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본인과 가족에 대한 검증을 피하려 윤석열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감싸고 있다는 이낙연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해 본인부터 돌아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또 자신에게 지역감정에 호소해서 지역주의를 조장한다고 비판했는데, 오히려 이 후보가 호남을 끌어들여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앞으로 본 경선에서는 네거티브 공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분명한 기조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 공작설 제기한 이동훈

 가짜 수산업자로부터 금품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전 위원은 여권 인사가 자신을 찾아와서 'Y'란 인물을 치고 자신들을 도와주면 사건을 무마시켜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자신이 거절했다며, 모든 일이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본인이 말한 Y가 누군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전 위원은 대신 이후에 입장문을 내고 "경찰과 언론에 알려진 내용은 진실이 아니라며, 김 씨에게 중고 골프채를 빌려 사용했을 뿐 풀세트를 선물 받은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오늘 화이자 도착

 오늘 화이자 백신 79만 9천 회분이 국내에 추가로 들어옵니다. 

추가 물량까지 합치면 국내 화이자 백신 3분기 물량은 212만 7천 회분, 전체 누적 약 913만 회분의 도입이 완료됩니다. 

오늘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 초등학교 3~6학년, 중학교 교사 등에 대한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되는데요. 

방역 당국은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선 교직원의 백신 접종이 절실하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습니다. 

◇ 공영방송 논란

 KBS의 수신료 52% 인상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적자라면서도 대표적인 폴리테이너 김제동 씨에게 1회당 350만 원, 연 7억 원의 출연료를 퍼줬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KBS가 수신료를 인상하겠다고 주장하는 탓에 가뜩이나 코로나와 무더위로 힘든 국민들의 불쾌지수가 더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KBS는 적자에 아랑곳없이 억대 연봉 잔치를 계속했다며, 연봉이 1억 원이 넘는 직원이 46.4%에 이른다고 한다, 그중 1,500명가량은 단순 업무를 하거나 무보직 상태라고 하니, 정말 신도 부러워할 직장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 남아프리카공화국 폭동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폭동 사태로 현지에 있는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남아공 항구도시 더반 산업단지에 위치한 LG전자 공장이 폭도들의 약탈에 수백억 원대 피해를 입었고, 과줄루나탈주의 삼성전자 물류창고도 약탈 피해를 입었습니다. 

폭도들에 쫓겨 경비업체와 직원까지 달아난 상태라서 정확한 피해 규모를 추산하지조차 못하고 있는데요.

이번 폭동은 제이콥 주마 전 대통령이 부패와 사기 혐의로 구금된 것에 대한 항의 시위가 발단이었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극심한 생활고와 빈부격차 때문에 대규모 폭동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 ‘열돔’ 갇힐 한반도

이번 주 내내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건 예고편 수준이고 다음 주에는 더 강한 폭염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이후 한반도 대기의 하층과 상층이 모두 뜨거운 열기로 덮이는, 열돔 형태의 폭염이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만약 19일 이후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해 한반도를 덮으면 올해 장마는 그대로 끝이 난다고 합니다.

폭염이 일찍부터 예고되면서 역대 최악이었던 2018년 폭염이 올여름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폭염이 길어지면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가축 폐사, 과수 피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전력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