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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델타 변이’ 마주한 코스피…하반기 증시 전망은?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7.14 07:11
수정2021.07.15 08:30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 분석' -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반등세를 이어가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4차 대유행'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했는데, 아직까진 잘 견뎌내고 있습니다. 하반기 증시를 전망하는 데 있어 이번 주 예정된 이벤트들이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하원 청문회에 나가 통화정책과 관련해 증언할 예정이고, 한국은행은 내일(15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전문가와 함께 델타 변이로 인한 증시 상황과 하반기 전망까지 짚어보겠습니다.

Q.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증시에 얼마나 큰 영향이 있겠느냐일 텐데요. 최근 증시 움직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 어제 오후 9시까지 1천440명, 전날 대비 433명 증가
- 서울, 어제 오후 9시까지 613명 확진…동시간대 최다
- 코로나 '4차 대유행' 본격 확산…연일 1천 명 이상 확진
- 페루·아르헨 등 남미 람다 변이 발생…"지배종 자리 잡아"
- 코스피, 반등세 이어 상승 마감…외인·기관 순매수
- 코스피 0.77% 상승…4거래일 만에 3,270선 회복
- 원·달러 환율, 1,145.4원 마감…전날 종가比 1.6원↓
- 아시아증시 일제히 상승…中상하이종합지수 0.53%↑
- 中 상반기 수출입 예상외 호조…전년 동기比 27.1%↑
- 日닛케이지수 0.52%·대만 자취안지수 0.87% 상승

Q. 일단 수도권 중심으로 4단계가 2주간 진행되는데 비수도권으로 원정 유흥을 떠나는 탓에 코로나 확산세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이 장기화되지 않겠느냐는 말도 나와요. 아무래도 투심에 영향을 주지 않겠느냐 말이 나오는데 미국을 보면 또 막상 그렇지도 않은 듯합니다. 오늘은 하락 마감을 했지만 미국은 사망자 증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도 최근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어요. 코스피, 더 갈 수 있을까요?

- 여름휴가에 원정 유흥…비수도권 '풍선효과' 현실화
- 비수도권 지역발생 '30% 육박'…전국 확산세 우려
- 미국 '델타 변이' 습격…40여개주 확진자 증가 추세
- 美전문가 "미국에서 코로나 사망률 증가 보게 될 것"
- 美증시, 델타 변이에도 경기 실적 기대감 최고치 경신
- 뉴욕증시 하락 마감…실적 호재보다 인플레이션 우려
- 금융주 등 이익매물에 반락…다우 0.3%·나스닥 0.4%↓
- 국내, 실적 피크아웃 논란 여전…적극 매수 주체 부재
- "경제성장률 여전히 탄탄" vs "이익 선행지표 둔화"
- 코스피, 지난주 코로나 4차 유행 공포 사흘 내내 하락
- "코로나 4차 유행 충격 일시적"…3,700선 '장밋빛 전망'

Q. 이번 주 금통위가 예정돼 있습니다. 일단 이번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해 어떤 판단을 할지가 궁금합니다. 이주열 총재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못 박긴 했지만, 그 사이 코로나 상황이 크게 달라졌는데요. 여전히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한 상황으로 판단할까요?

-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15일 금통위 결과 촉각
- 금통위, 경기 판단 변화 주목…소비 중심 회복세 제동
- 전문가 "코로나 상황 비관 시나리오 근접" 진단
- 백신 접종 사전예약 하루 만에 물량 부족 중단 사태
- 전문가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 줄고 재정 우려 부각"
- 금리 인상 소수의견·올해 성장률 전망 변화 관건
- 채권전문가 89%, 7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 코로나 '4차 유행' 변수…하반기 경기 회복 '먹구름'
- 경기 불확실성 확대…"10월·11월 중 한 번은 올릴 듯"
- 기준금리 인상, 본격 긴축 아닌 금융불균형 완화 중점

Q. 중국 인민은행이 은행 지준율을 0.50% 인하한다고 공표했습니다.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에 불확실성이 커지자 둔화되고 있는 경기 회복을 떠받치기 위한 소극적 양적완화라는 분석인데요. 하지만 인민은행은 통상적인 조작이라는 입장입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 中 경제 위기감에 지준율 인하 등 소극적 양적완화
- 15일부터 지준율 0.5%p↓…금융권 1조 위안 대출 여력
- 中, 델타 변이 확산 등 하반기 경제성장률 하락 불안감
- 中당국, 실물경제 활력 저하 우려…최저임금 상향 조정
- 中 2분기 경제성장률 8%대 낙관…기저효과 등 영향
- 中금융당국, 시중은행 1년 이상 중장기 예금 금리 인하
- 블룸버그 "중국 V자 회복세 둔화, 글로벌 경제에 경고"
- 인민은행 "지준율 인하, 온건 금융정책 변경 아니다"
- 인민은행 "질 높은 경제발전·물가안정 유지에 도움"

Q.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2분기 어닝 시즌이 개막했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가 좀처럼 하락세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데요. 왜 못 올라가는 건가요?

- 삼성전자, 장중 8만 원 넘어섰다 못 버티고 하락
-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실적 시즌 돌입
-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2.5조…"반도체 슈퍼사이클" 
- 메모리·파운드리 '양 날개'…하반기 실적 기대감↑
- 美 파운드리 공장 증설·M&A 등 투자 계획에 주목
- 최고 실적에도 못 웃는 삼성전자…8년째 '매출 200조'
- '삼전 정체론' 2012년 매출 200조 돌파→작년 236조
- TSMC, 애플·인텔 3나노 공정 수주 확보…독주 체제
- 연기금, 삼성전자 팔고 삼성SDI·바이오·전기 담아
- '8만 전자' 횡보하는 삼성전자…'10만 전자' 가능할까

Q. 코스피가 3,300선을 내준 뒤 3,2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악재가 여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할 것인지, 아니면 이대로 지지부진한 움직임이 계속될지, 하반기 증시 전망과 함께 투자 전략 부탁드립니다.

- 코로나發 변동성 커진 증시…"영향 미미할 것" 전망
- 경기회복 속도 일시 둔화…조정 장세 지속 가능성
- 전문가 "기업 실적 장세 힘입어 상승 모멘텀 충분"
- 코스피 피크아웃 가능성도 제기…"기대감 점점 약화"
- 연준 테이퍼링 이슈 여전…"美 조정받으면 韓도 영향"
- 코스피, 하반기 '델타 변이 바이러스' 뚫고 날아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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