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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웨이 퇴출 속도…자국 기업엔 中 사업 ‘위험’ 경보 [장가희 기자의 뉴스픽]

SBS Biz 장가희
입력2021.07.14 06:15
수정2021.07.14 06:25

[앵커]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국 견제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미국 내 중국 통신장비를 퇴출시키고, 기업들에는 중국 관련 사업이 위험하다는 경고를 날리고 있는 건데요. 

양국 관계가 더 꼬이고 있습니다. 

장가희 기자,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칼을 빼든 모양새군요. 



[기자]

네, 먼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보는 중국 통신장비 퇴출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현지 시간 13일 미 연방통신위원회 FCC는 미국 통신기업이 사용 중인 중국 장비를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 보상금으로 19억 달러, 우리 돈 2조 1천억 원을 확정했습니다.   
보상 대상은 1천만 명 이하 고객을 보유한 기업들인데요. 

FCC는 지난해 화웨이와 ZTE에 이어 하이테라, 하이크비전, 다화 등 5개 중국 기업을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회사로 지정했고, 지난달에는 이들 장비 승인을 금지하고, 기존 승인 철회도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앵커]

여기에 홍콩에서 사업을 하는 미국 기업들에 리스크를 경고할 것이란 소식도 나왔어요. 

[기자]

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번 주 이 같은 사업 경보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미국 기업이 홍콩에 보관한 정보에 중국 정부가 접근할 수 있다는 내용과 중국이 최근 대중제재에 보복하기 위해 반외국 제재법을 제정한 점이 언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홍콩과 관련해 사업 경보를 내는 것은 처음입니다. 

미국은 반중 매체 빈과일보 폐간과 관련해 홍콩 내 중국 관리를 겨냥한 추가 제재도 단행할 전망입니다. 

[앵커]

이뿐만 아니라 신장 위구르 지역과 관련한 사업 경보도 강화했죠?

[기자]

네, 현지 시간 13일 미국 국무부는 강제노동과 인권침해가 자행되는 신장지역과 관련한 거래를 하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신장 지역의 면화, 직물, 휴대전화, 전자조립품 관련 업체와 거래를 이어갈 경우 미국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는 신장지역의 면화 수입을 금지한 바 있는데요.

당시 중국에선 이에 동참하는 나이키나 아디다스, H&M 등 글로벌 브랜드를 대상으로 불매운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국들과 함께 중국에 책임을 계속 묻겠다고 강조했고요. 

중국 외교부는 미국 스스로의 인권 문제에 힘을 쏟으라고 촉구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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