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코로나 재확산 공포에도 “코스피 더 간다”…왜?

SBS Biz 김창섭
입력2021.07.13 08:02
수정2021.07.13 08:19

[앵커]

코로나 대유행 공포가 다시 커지는 가운데서도 주식시장은 반등했습니다.

방역 위기에 놓여 있긴 하지만 증시는 앞으로도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 그 이유를 김창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3300을 넘기며 순항했던 코스피는 지난주 코로나19 4차 유행 공포에 사흘 내내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어제(1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 가까이 오르며 3,240선을 회복했습니다.

사흘 동안 2조 원 넘게 팔았던 외국인과 기관 모두 어제는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이재만 /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 (1차 유행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주식시장에서 보면 영향이 길지 않았습니다. 이런 단기적인 이벤트를 갖고는 그렇게까지 크게 영향을 준 부분이 장기적으로는 주식시장에서는 없었기 때문에 (증시 상승세에) 큰 변화는 없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상장 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는 화장품이나 필수 소비재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9% 정도에 불과한 점도 또 다른 이유입니다.

지난해부터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 몰려들면서 투자자예탁금이 65조 원을 넘는 등 국내 증시의 기초 체력도 과거와는 달리 튼튼해졌습니다.

[노동길 /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채산성이라든지 기업의 조업을 방해하는 그런 정도가 아니라면 결국에는 경기가 개선되고 실적이 좋아지는 그림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하반기 갖고 있는 우상향 되는 코스피 전망치 자체는 계속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인한 충격은 일시적인 뿐이고 올해 코스피지수가 3700까지도 오를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SBS Biz 김창섭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창섭다른기사
"최저금리 대출" 불법 스팸…방통위, 과태료 총 33억원 부과
삼성자산운용 신임 대표에 서봉균 삼성증권 전무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