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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파업권 확보…車업계 파업 ‘빨간불’

SBS Biz 김정연
입력2021.07.12 17:48
수정2021.07.12 21:03

[앵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3년 만에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노동조합도 잇따라 사측에 반기를 들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 전반에 파업 그림자가 짙게 깔리고 있습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앙노동위원회는 현대자동차 노사의 임금·단체협상 관련 쟁의에 대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노사 간 입장차가 커 더 이상 조정이 어렵다고 판단한 겁니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지난 7일 조합원 4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74%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이로써 현대차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노조는 내일 구체적인 쟁의행위 일정과 수위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관계자 : 오늘(12일) (사측의) 교섭 재개 공문이 안 온다면 내일 교섭단 회의에서 쟁의 전술을 배치를 하면서 회사를 압박해 나갈 거다….]

기아 노조도 이같은 현대차 노조의 쟁의행위를 지지한다며 연대투쟁을 선언했습니다.

한국GM 노동조합은 회의를 열고 회사 측에 대한 투쟁지침 등을 논의했습니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파업 투표에서는 76%가 파업에 찬성했습니다.

오는 19일 예정된 중앙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회의마저 결렬될 경우 한국GM 노조도 합법적인 파업권을 얻게 됩니다.

[한국GM 노동조합 관계자 : 합법적인 틀 내에서 뭘 할 수 있나 이런 것을 좀 논의…. 내일 또 교섭이 있으니까요. 회사가 요청을 해서.]

르노삼성 노동조합은 지난해 부결됐던 민주노총 금속노조 가입을 다시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에 파업 전운이 짙어지면서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도 회복되고 있는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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