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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률 1~3위 ‘노도강’…“상승액은 강남권 못 미쳐”

SBS Biz 박연신
입력2021.07.12 11:27
수정2021.07.12 13:19

[앵커]

지난 1년간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도봉·노원·강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상승률이 아닌 오른 가격만 보면 강남권을 따라잡기는 힘들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박연신 기자, 도봉, 노원, 강북 지역이 1년 사이 얼마나 올랐길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건가요?

[기자]

지난달을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을 살펴보면 1년 전보다 24.4% 상승했는데요.

서울 내 25개 구 가운데 도봉, 노원, 강북 지역은 각각 1~3위를 기록하며 평균을 훨씬 넘는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기자]

도봉은 3.3㎡당 2,135만 원에서 3,011만 원으로, 평당 약 1천만 원 41%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이어 노원이 40.2%를 기록했고, 강북이 30.5%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봉의 경우, 창동과 쌍문동 내 재건축 사업 추진 기대감과 동시에 창동역 역세권 개발사업, 그리고 GTX C 노선 정차에 따른 교통 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그런데도 오른 값으로만 따지면 강남권에 못 미친다고요?

[기자]

네, 실제 상승가격을 보면 강남권을 넘어설 수는 없는데요.

도봉의 아파트값이 1년 사이 평당 1천만 원 가까이 올라 30평대 아파트라면 3억 원 정도 오른 겁니다.

반면 비슷한 면적의 강남 압구정동 아파트 같은 경우 일주일 사이 1억 원 이상 뛰는 등 매달 수억 원 이상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강남과 서초는 1년 사이 각각 16.1%, 18.8%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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