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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자영업자 900만 원 지원 올리기 쉽지 않다…국회와 협의”

SBS Biz 서주연
입력2021.07.12 11:26
수정2021.07.12 11:57

[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오늘(12일) 오후 6시부터는 3인 이상 모임이 금지됩니다.

식당과 카페 등 자영업자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 정치권에서는 지원을 확대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요.

홍남기 부총리가 현재 상황에선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서주연 기자 연결합니다.

홍 부총리는 어떤 말을 했나요?

[기자]

네, 홍 부총리는 이탈리아 G20 재무장관회의 동행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현재 결정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희망회복자금을 "900만 원에서 더 올리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방역 강화로 소상공인들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국회와 협의 과정에서 봐야 한다"며 "거리두기 4단계가 2∼3주 갈지, 2∼3달 갈지 누구도 확신할 수 없지만 그런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워낙 많은 소상공인이 지원대상이 돼서 지원금이 부족하면 내년 1∼2월에 지급할 수밖에 없다"며 "추가 소요는 내년 예산을 짤 때 넣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추경 증액도 어렵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네, 홍 부총리는 정치권에서 나오는 추경 조정 요구에 대해 "지금 추경에 대해서 어떻게 하겠다고 명확히 이야기하기엔 이르다"면서도 "추경 규모를 늘리는 것을 쉽게 하기는 어렵다"고 못 박았습니다.

또 "소비쿠폰, 소비진작책은 당연히 방역 상황을 고려해 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여 연기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소득 하위 80% 대상 지원금 지급에서 맞벌이 가구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맞벌이 부부에 대해서는 완화된 기준 등을 적용하려고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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