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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9세 백신예약 첫날 먹통…백화점 집단감염 확산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7.12 11:26
수정2021.07.12 11:57

[앵커]

코로나19 소식 전해드립니다.

오늘(12일)부터 50대의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됐는데, 새벽부터 접속자가 몰려 예약 홈페이지가 먹통이 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백화점 거점의 확진자도 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손석우 기자, 오늘 50대 백신 접종 사전예약 첫날인데, 새벽부터 예약하려는 사람이 몰렸다고요?

[기자]

네, 백신을 하루라도 빨리 맞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홈페이지가 먹통이 될 정도로 접속이 몰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은 오늘 0시부터 만55세~59세를 대상으로 예약 접수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한때 동시 접속자가 80만 명에 달하며, 이로 인해 대기 시간이 수십 시간에 달하거나 아예 접속이 되지 않는 먹통 상태가 3~4시간 이어졌습니다.

오전 7시를 전후해 시스템 접속은 대체로 원활한 상태입니다.

55세∼59세 접종 사전예약은 오는 17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19일부터 24일까지는 만50세~54세를 포함해 50대 전 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을 받습니다.

총 742만4,000명인데, 단일 접종 군으로는 최대규모인 만큼 예약 시작 시간을 전후로 시스템 먹통이나 지연 현상은 반복될 수 있습니다.

한편 오늘부터는 입영을 앞둔 장병 약 7만 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앵커]

최근에 백화점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신세계 백화점과 롯데백화점에서 또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는 근무자 2명이 확진됐습니다.

1명은 지하 1층 슈퍼매장 계산대에서, 다른 한 명은 1층 주얼리 매장에서 근무한 직원입니다.

경기 용인시 죽전동에 있는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의류매장 판매사원 1명이 확진자로 판정받았습니다.

백화점 측은 확진자가 근무한 층을 바로 폐쇄하고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는 109명까지 늘어나는 등 최근 백화점이나 마트 같은 대형 유통매장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내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데다 지하 매장 등은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오늘(12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00명으로 엿새 연속 1,000명을 넘었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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