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보여주겠다더니'…신한라이프, 배타적사용권 또 ‘미끌’
SBS Biz 김성훈
입력2021.07.09 11:22
수정2021.07.09 14:39
[앵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합병한 신한라이프가 지난 1일 정식 출범했습니다.
성대규 사장은 "다른 보험사들보다 한발 앞선 혁신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요.
하지만 야심 차게 개발한 보험 상품이 혁신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배타적사용권'을 얻는 데 실패하며, 출범 초기부터 쓴맛을 보게 됐습니다.
김성훈 기자 연결합니다.
보험 개발에 공을 들였을 텐데, 배타적사용권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고요?
[기자]
네, 신한라이프는 오늘(9일) '놀라운 건강보험'을 출시했습니다.
이 보험의 구성 중 수면상태에서 건강 상태를 살피는 '수면다원검사'의 검사비와 수면무호흡증과 위·십이지장궤양 진단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내용에 대해 지난달 11일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지난 1일 회의에서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배타적사용권은 보험의 독창성과 창의성, 소비자 편익 향상 등을 평가해 보험사가 일정 기간 보험을 독점적으로 팔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건데요.
결과적으로 신한라이프의 보험이 기존의 보험들과 비교해 차별점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겁니다.
신한라이프 측은 "재심의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신한생명 때부터 줄곧 배타적사용권과는 인연이 없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신한생명은 앞서 12번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는데요.
하지만 이 제도 도입 원년인 2003년 어린이CI보험에 대해 3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받은 이후로는 번번이 쓴맛을 삼켜야 했습니다.
6번 재심의를 신청하기도 했는데, 이 중 절반인 3번만 배타적사용권을 얻었습니다.
보험사 간판을 바꿔 달고 새 출발을 선언했지만, 신한라이프에게 배타적사용권은 여전히 높은 벽인 모습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합병한 신한라이프가 지난 1일 정식 출범했습니다.
성대규 사장은 "다른 보험사들보다 한발 앞선 혁신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요.
하지만 야심 차게 개발한 보험 상품이 혁신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배타적사용권'을 얻는 데 실패하며, 출범 초기부터 쓴맛을 보게 됐습니다.
김성훈 기자 연결합니다.
보험 개발에 공을 들였을 텐데, 배타적사용권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고요?
[기자]
네, 신한라이프는 오늘(9일) '놀라운 건강보험'을 출시했습니다.
이 보험의 구성 중 수면상태에서 건강 상태를 살피는 '수면다원검사'의 검사비와 수면무호흡증과 위·십이지장궤양 진단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내용에 대해 지난달 11일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지난 1일 회의에서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배타적사용권은 보험의 독창성과 창의성, 소비자 편익 향상 등을 평가해 보험사가 일정 기간 보험을 독점적으로 팔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건데요.
결과적으로 신한라이프의 보험이 기존의 보험들과 비교해 차별점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겁니다.
신한라이프 측은 "재심의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신한생명 때부터 줄곧 배타적사용권과는 인연이 없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신한생명은 앞서 12번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는데요.
하지만 이 제도 도입 원년인 2003년 어린이CI보험에 대해 3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받은 이후로는 번번이 쓴맛을 삼켜야 했습니다.
6번 재심의를 신청하기도 했는데, 이 중 절반인 3번만 배타적사용권을 얻었습니다.
보험사 간판을 바꿔 달고 새 출발을 선언했지만, 신한라이프에게 배타적사용권은 여전히 높은 벽인 모습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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