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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美상장 포기 국내 IPO결정...2254억 투자유치

SBS Biz 박규준
입력2021.07.09 09:07
수정2021.07.09 10:45



마켓컬리 운용사인 (주)컬리가 국내상장으로 방향을 틀고, 최근 225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습니다.



㈜컬리는 2,254억원 규모의 시리즈F 투자유치를 완료했으며 향후 기업공개(IPO)는 한국증시에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리즈 F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에스펙스 매니지먼트(Aspex Management)와 DST Global, 세콰이어캐피탈 차이나, 힐하우스 캐피탈 등 다수의 투자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신규투자자로는 자산규모 약 520억 달러(한화 약 59조원)를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밀레니엄 매니지먼트(Millennium Management)와 지난 4월 샛별배송 전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CJ 대한통운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시리즈 F 투자에서 컬리의 기업가치는 작년 시리즈 E 투자 후 약 1년여 만에 2.6배 오른 2조 5천억원 규모로 평가됐습니다.



한편, 그간 해외증시와 한국증시 상장을 동시에 탐색해왔던 컬리는 사업모델과 국내외 증시 상황 등 다양한 조건을 면밀히 검토한 후 최근 한국증시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들어 한국거래소가 K-유니콘의 국내 상장 유치를 위해 미래 성장성 중심 심사체계 도입 등 제도 개선과 함께 적극 소통해온 점도 한국 증시 상장으로 방향을 돌린 요인 중 하나라고, 컬리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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