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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협력업체 직원 7천명 직고용…비정규직 노조 거부

SBS Biz 조슬기
입력2021.07.08 11:17
수정2021.07.08 11:54

[앵커]

현대제철이 계열사를 세워 사내 하청 근로자 7,000여 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사내 비정규직 노조의 반발에 부딪힌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조슬기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현대제철이 하청업체 직원을 직고용한다고요?

[기자]



현대제철은 사내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꾸준히 제기해온 근로환경 개선 요구에 대한 해결책의 일환으로 자회사를 통한 직접 채용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철강업계는 물론 국내 대기업 제조업체 중 처음입니다.

과거 일부 협력업체 직원들이 현대제철을 상대로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 나서는 등 근로환경 개선을 거듭 요구해왔기 때문입니다.

또 이번 결정은 지난 2019년 1월 국가인권위원회가 현대제철에 원청과 하청 간의 차별을 없앨 것을 권고한 지 2년 6개월 만에 나온 후속 조치입니다.

현대제철에 파견된 협력업체 직원은 당진공장 5천3백 명 등 현재 7천여 명입니다.

임금은 현대제철 정규직의 80%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달 중순 이후 기술직부터 직접 채용이 시작됩니다.

[앵커]

하지만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는 자회사 설립을 통한 직접 채용에 공식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임금 격차인데요.

본사가 직접 고용하면 정규직과 똑같은 임금을 받지만 자회사의 직원이 되면 임금이 낮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현대제철은 정규직의 60% 수준인 하청업체 직원 임금보다 높게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노조는 직접 고용하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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