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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은 어디에…치솟는 집값에 올해 10만명 서울 떠난다

SBS Biz 김창섭
입력2021.07.08 11:16
수정2021.07.08 11:54

[앵커]

집값이 연일 치솟으면서 최근 들어 서울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서울 집값이 너무 비싸서 더는 못 버티겠다는 건데요.

올해 서울을 빠져나간 규모가 3년 만에 가장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창섭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5월까지 서울에서 순유출된 인구는 4만4,000여 명입니다.

서울에 들어온 인구보다 떠난 인구가 월 평균 8,000명이 넘는 것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서울 순유출 인구는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에 최대인 1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서울의 집값은 물론 전셋값까지 워낙 비싸다 보니까 30대를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경기와 인천 쪽에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 아닌가 분석됩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년 만에 20% 가까이 올랐고, 아파트 전세가도 17% 넘게 상승했습니다.

서울 주택 가격이 오르면서 경기와 인천 지역의 주택 수요가 많아지자 서울 인근 지역의 주택 가격도 치솟고 있습니다.

고양시 아파트값은 1년 만에 45.6% 상승했고, 김포와 의정부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정택수 /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팀장 : (현재 정책들은) 오히려 집값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발생시키고 있었거든요. 공공주택들을 대거 공급한다면 국민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한편 집값도 안정되는 데 많이 기여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집값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당분간 서울 인구 유출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SBS Biz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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