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 둑 터졌다…신규확진 1275명
SBS Biz 우형준
입력2021.07.08 09:37
수정2021.07.08 09:54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하루 최다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75명 늘어 누적 16만402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1275명은 '3차 대유행'의 정점이자 기존의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해 12월 25일의 1240명보다 35명 많습니다.
전날(1212명)보다 63명 늘면서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22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8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16만 4028명입니다.
지난 2일부터 최근 1주일 신규 확진자는 826명→794명→743명→711명→746명→1212명→1277명입니다.
대부분의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994명(서울 546명, 경기 387명, 인천 61명)으로 전국 지역발생 확진자의 81%를 차지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전일 0시 기준 577명 이어 2일째 546명의 지역환자가 나왔고, 경기도에서는 전일 357명보다 30명 증가한 387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역대 경기도 지역발생 확진자 중 최대 규모입니다. 또 인천 지역 확진자는 61명 발생했습니다.
이에 수도권 지역발생 1주 일평균 확진자는 691.6명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1주 일평균 387.4명으로 거리두기 4단계 기준(서울 389명 이상)에 근접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확산세가 안정되지 않으면 4단계를 적용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입니다.
한편 김부겸 총리는 지난 7일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일주일간 기존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한다"며 "2~3일 더 지켜보다가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를 조치할 수 있다"고 말한 바 단계조정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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