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나면 무조건 특실 입원?…정부 “입원료 깎겠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1.07.06 17:47
수정2021.07.06 18:44
[앵커]
교통사고가 난 후 가벼운 증상인데도 1인실 등 특급 병실에 입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보험금으로 입원비 전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 정부가 이런 관행에 제동을 걸기로 했습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병원입니다.
교통사고 후 입원할 수 있는 이 병원 특실의 하루 비용은 최고 50만 원.
웬만한 호텔 보다 비쌉니다.
[A 병원 관계자 : 일단 특실 같은 경우에는 공간도 넓고 1인실하고는 차별이 (있고) 원래 특실은 어느 병원이나 비싸고요. (입원하려면)특실이 더 낫죠.]
현재 관련법에 "부득이한 경우 1인실 등 상급 병실을 이용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보니 가벼운 증상의 교통사고 환자도 이런 특실을 이용하는 겁니다.
이 때문에 경상환자 1인당 진료비는 지난 2014년 33만 원에서 지난 2019년엔 65만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런 관행을 막고자 국토부가 금융위 등과 함께 자동차 보험의 입원료 기준을 조정할 예정입니다.
중상과 경상에 따라 입원료에 차등을 주는 안과 일정 비율의 자기부담금을 부과하는 안, 그리고 하루 입원료 상한선을 두는 안 등 3가지인데 어떤 경우든 지금보다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는 입원료가 내려가게 됩니다.
국토부는 "일부 고액 병실 이용자 때문에 대다수 보험가입자의 보험료가 오를 수 있어 개선책이 필요하다"며 손해보험업계와 의료계 의견도 들은 후 조정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교통사고가 난 후 가벼운 증상인데도 1인실 등 특급 병실에 입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보험금으로 입원비 전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 정부가 이런 관행에 제동을 걸기로 했습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병원입니다.
교통사고 후 입원할 수 있는 이 병원 특실의 하루 비용은 최고 50만 원.
웬만한 호텔 보다 비쌉니다.
[A 병원 관계자 : 일단 특실 같은 경우에는 공간도 넓고 1인실하고는 차별이 (있고) 원래 특실은 어느 병원이나 비싸고요. (입원하려면)특실이 더 낫죠.]
현재 관련법에 "부득이한 경우 1인실 등 상급 병실을 이용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보니 가벼운 증상의 교통사고 환자도 이런 특실을 이용하는 겁니다.
이 때문에 경상환자 1인당 진료비는 지난 2014년 33만 원에서 지난 2019년엔 65만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런 관행을 막고자 국토부가 금융위 등과 함께 자동차 보험의 입원료 기준을 조정할 예정입니다.
중상과 경상에 따라 입원료에 차등을 주는 안과 일정 비율의 자기부담금을 부과하는 안, 그리고 하루 입원료 상한선을 두는 안 등 3가지인데 어떤 경우든 지금보다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는 입원료가 내려가게 됩니다.
국토부는 "일부 고액 병실 이용자 때문에 대다수 보험가입자의 보험료가 오를 수 있어 개선책이 필요하다"며 손해보험업계와 의료계 의견도 들은 후 조정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임금체불 티맥스A&C, 결국 전직원 대상 권고사직
- 2.차값만 1억? 그래도 잘 팔린다...하차감 돋보이는 '이차'
- 3.국민연금 가입 33만명 '뚝'…못 받을까봐?
- 4."머스크 '자율주행' 거짓말에 속았다"...테슬라 주주들 소송 기각
- 5.'157만명 빚 갚고나니 빈털터리'…라면 한끼도 편하게 못 먹어
- 6.'택시 이래서 안잡혔구나'…카카오, 724억원 과징금 폭탄
- 7.5만전자 대혼란…발등의 불 삼성전자
- 8.1년 무단결근해도 연봉 8천만원…LH, 뒤늦게 파면
- 9.[단독] 우리은행, 이번엔 55억 사기 사고 발생
- 10."왜 배달 안되지?"…여의도 일대서 배달 3사 서비스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