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정부가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에 신개념 버스교통 서비스, BTX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대도시권 교통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광역교통시설들이 대거 확충됩니다.

정인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앞으로 5년 안에 서울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에는 첨단급행버스, BTX가 달리게 됩니다.



BTX는 철도처럼 정시성과 대용량 수송 능력을 갖춘 신개념 버스 서비스입니다.

출퇴근 교통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차선을 조정해 차량 정체를 최소화합니다.

행주대로와 당산역을 잇는 올림픽대로와 수서 나들목에서 강변역을 잇는 강변북로에 도입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BTX를 비롯해 2025년까지 5개 대도시권에 광역교통시설 총 122개를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광역철도 41개와 광역도로 25개, 광역 간선급행버스 BRT 12개, 환승센터 44개 등이 포함됐습니다.

사업 비용은 약 7조1,000억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수도권 광역 BRT 신규 사업으로는 복정역에서 남한산성입구를 잇는 노선과 청량리에서 평내호평역을 잇는 노선 등이 있습니다.

GTX-D 노선의 강남 직결 불발에 따른 대안으로 제시된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 검단 연장은 '추가 검토 사업'으로 지정됐습니다.

해당 지자체간 합의가 먼저 있어야 한다는 단서 조항이 달렸습니다.

서울 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과 서울 2호선 청라 연장, 별내선 의정부 연장 등도 추가 검토 사업에 포함됐습니다.

[이윤상 / 국토교통부 광역교통정책국장 : 광역교통 시설 확충이나 운영체계가 추진되면 대도시권 내 출퇴근 시간 단축 등 광역교통 문제가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이 밖에도 청량리역과 서울역 환승센터 등 수도권에 11개의 환승센터를 새로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서부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인천시 서구 대곡동과 김포시 마산동을 연결하는 광역도로 노선도 확정했습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