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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구글·페이스북 등 빅테크 기업, 홍콩에서 서비스 중단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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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7.06 07:31
수정2021.07.06 08:29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구글·페북 서비스 중단 경고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이른바 '신상털기 방지법'을 추진하고 있는 홍콩에서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트위터, 구글 등이 속한 '아시아인터넷연합'은 개인정보법 개정을 우려하는 서한을 홍콩 정부에 전달했는데요.

홍콩 정부가 추진 중인 개정안에 모호한 부분이 많고, 대상이 광범위해 현지법인과 직원들이 수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온라인상 정보 공유와 표현의 자유가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는데요.

"기술기업이 이 같은 제재를 피할 방법은 홍콩 내 서비스 제공과 투자를 멈추는 것뿐"이라며 명확한 규정을 제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면서 홍콩 정부와 빅테크 기업 간 긴장감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는데요.

실제로 페이스북과 구글, 트위터는 지난해 7월 홍콩 국가보안법이 시행되자 홍콩 정부와 사법당국에 이용자 정보 제공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 GM, 中 전기차 공략 본격화

미국 제너럴모터스가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M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디자인스튜디오를 대폭 확장해 차세대 전기차와 커넥티드카 개발에 나설 계획인데요.

줄리안 블리셋 GM차이나 사장은 "새롭게 꾸려질 팀과 스튜디오를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꼭 맞는 맞춤형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너럴모터스는 완전한 전기차 회사로 탈바꿈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오는 2024년까지 미국 최대 리튬 공급 시설을 건설할 계획을 밝히며 배터리 자체 생산을 예고했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에 270억 달러, 약 30조 원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전기차  경쟁력 키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유럽 3대 트럭, 충전망 협력

유럽 3대 트럭업체가 배터리 충전 네트워크 개발에 나섭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임러 트럭과 볼보, 트라톤은 장거리 전기 트럭 충전 네트워크 합작사에  총 5억 유로, 우리 돈 6,7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인데요.

내년 운영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고, 앞으로 5년 이내에 유럽 곳곳에 최소 1,700개의 충전 네트워크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마틴 다움 다임러 트럭 CEO는 "향후 전기차 시장의 핵심 요소는 인프라 확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앞서 유럽자동차산업협회는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충전 네트워크를 최대 5만 개까지 늘려야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앤디 재시의 과제

'아마존 왕국'을 세운 제프 베이조스가 창립 27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죠.

그간 '베이조스의 그림자'로 불려온 앤디 재시 아마존웹서비스 CEO가 바통을 이어받게 됐는데요.

연 매출 3,860억 달러, 시가총액 1조 달러가 넘는 아마존 왕국을 이끌게 된 앤디 재시가 어떤 인물인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앤디 재시 CEO는 아마존 설립 3년만인 1997년 합류해 유통업계 강자로 불리던 아마존을 '클라우드 거물'로 키워낸 장본인인데요.

아마존웹서비스는 지난해 4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이 넘는 35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아마존의 주요 먹거리 사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3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이런 성과 덕에 스티브 발머 전 MS CEO와 우버 창업자까지 앤디 재시를 후임으로 탐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는 만만치 않은데요.

베이조스가 판을 벌여놓은 여러 사업에 대한 성과를 내야 함과 동시에, 세계 각국의 '반독점' 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처해 성장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큰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외신들은 "재시 CEO는 반독점 문제를 겪어보지 못했다"며 "반독점 문제가 그의 능력을 시험하는 첫 번째 도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여기에 더해 아마존 물류창고의 열악한 근무 조건과 노조 설립 움직임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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