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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리터당 1600원 돌파…“기름 넣기 겁난다”

SBS Biz 김정연
입력2021.07.05 17:49
수정2021.07.05 21:06

[앵커]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600원 선을 돌파하면서 2년 8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반기에도 유가가 계속 가파르게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주유소입니다.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619원입니다.

[이익훈 / 서울 금천구 시흥동 : 한 1300원대부터 1600원까지 계속 올랐거든요. 너무 많이 올라. 내릴 기미가 안 보이니까…. (한 달에) 거의 한 10만 원 정도, 한 30% 정도는 더 쓸 걸로 예상이 돼요. 상당히 부담됩니다.]

지난주 전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00원 90전으로 전주 대비 13원 50전 올랐습니다.

9주 연속 상승세로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이는 국제유가가 올 들어 크게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두바이유는 배럴당 73달러 40센트, 브렌트유는 배럴당 76달러 17센트까치 치솟았습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세계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국제유가는 당분간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국내 휘발유 가격도 올해 하반기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소영 /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 향후에도 휘발유값 상승세가 어느 정도 지속이 될 것 같습니다. 경기 회복세 영향이 상당히 있는 것 같고요. 유가는 결국 모든 생산의 가장 기본적인 비용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물가 상승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고요.]

여름철 휴가 성수기와 여행제한 완화 영향으로 휘발유와 항공유 수요가 늘면서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조만간 2,000원을 넘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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