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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원회장에 강금실 전 장관 영입…'친노' 끌어안기 행보

SBS Biz 김종윤
입력2021.07.05 16:43
수정2021.07.05 19:20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민주당 유력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후원회장을 맡게 됐습니다.



이재명 지사 캠프 대변인 박성준 의원은 5일 이 지사가 강 전 장관을 후원회장에 위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강 전 장관에 대해 "여성 법조인이 드물던 80년대 판사로 임용되었고,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노무현 정부에서 남녀평등, 소수자의 인권신장에 크게 기여하며 노 대통령의 핵심 가치를 실천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이 후보와 강 전 장관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우리 사회의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 보호, 나아가 국민의 인권신장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삶의 궤적이 닮았다"며 "강 전 장관이 삶에서 보여준 소수자, 약자를 위한 헌신은 이 후보가 지향하는 '억강부약'과 맥을 같이 한다"고 위촉 배경을 밝혔습니다.

강 전 장관은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를 지낸 바 있는데, '영입' 결정을 두고 당 안팎에서 여권 유력 대선주자 이 지사가 당내 외연 확장 차원에서 '친노 지지층 끌어안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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