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경부고속도로 동탄∼강남 지하화 검토…사업비 3조원”
SBS Biz 최서우
입력2021.07.05 16:15
수정2021.07.05 16:17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상습 정체 구간 경부고속도로 동탄∼강남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형욱 장관은 5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동탄∼강남 약 30㎞ 구간은 만성적 차량정체 구간으로, 도로용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해당 구간의 지상도로는 유지하고 하부에 지하도로를 신설하는 입체적 확장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장관은 또 "도로 옆이 다 개발돼 있어 평면으로 개발을 못 한다"면서도 "지상부의 개발사업비를 포함하지 않고 토지 보상비도 발생하지 않아 사업비가 약 3조 원 내외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현재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노선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한편 노형욱 장관은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해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을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풍부한 유동성 공급으로 집값이 치솟지만 2~3년 뒤에는 시장이 급락할 가능성도 열려 있는 만큼 주택 추격 매수에는 주의해 달라는 당부도 했습니다.
최근 김포 검단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내놓은 노 장관은 다른 2기 신도시에 대해 필요한 경우 특별대책지구로 지정해 교통개선 대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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