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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운영 헬로네이처도 일요일 새벽배송…배송비는 인상

SBS Biz 박규준
입력2021.07.05 11:22
수정2021.07.05 11:52

[앵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그룹의 신선식품 판매 계열사인 헬로네이처가 '일요일 새벽배송'에 나섰습니다.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만 하는 새벽배송을 하루 더 늘려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려는 건데, 소비자 배송비는 더 인상했다고 하네요.

박규준 기자, 이젠 일요일 새벽에도 물품을 받아볼 수 있다는 거죠?

[기자]

네, 토요일 밤 12시 전에 주문하면 일요일 오전 6~8시엔 상품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젠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7일 내내 새벽배송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어제(4일)부터 일요일 새벽배송이 시작됐고, 배송 지역은 현 새벽배송을 하고 있는 서울 전 지역과 경기도 일부 지역입니다.

이미 경쟁사인 마켓컬리, 쿠팡프레시, SSG닷컴은 일요일 새벽배송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뒤늦게 뛰어든 겁니다.

[앵커]

새벽배송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봐야겠죠?

[기자]

네, BGF 관계자는 "새벽배송 지역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요일부터 먼저 늘려, 고객을 확보하려는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BGF는 지난 4월 2대 주주인 11번가와 함께 헬로네이처에 200억 원을 투자했고요.

최근엔 기존보다 물량을 4배 이상 처리할 수 있는 곤지암으로 물류센터를 옮기기도 했습니다.

다만 새벽배송 지역 자체가 충청권으로 넓힌 마켓컬리나 SSG닷컴보다 좁은 건 걸림돌입니다.

[앵커]

새벽배송 강화는 알겠는데, 배송비 인상은 무슨 이야기인가요?

[기자]

헬로네이처는 지난 1일부터 배송비를 3,000원으로 500원 올렸습니다.

헬로네이처는 "지속적인 물류비 인상으로 부득이하게 배송비를 조정하게 됐다"고 고객에게 안내했습니다.

다만 새벽배송 1위 마켓컬리도 지금 4만 원 미만 구매 시, 배송비 3,000원을 받고 있는 만큼 경쟁사 수준으로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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