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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북한, 2년간 가상화폐 3천500억원 해킹…사이버안보청 설치해야”

SBS Biz 김종윤
입력2021.07.04 15:57
수정2021.07.04 20:57


대권 도전을 선언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대통령이 되면 해킹을 비롯한 사이버 범죄로부터 가장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국가 사이버안보청 설치를 공약했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원,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경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으로 흩어져있는 사이버안보팀을 통폐합해 장관급인 사이버안보청을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하 의원은 북한이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방산업체 등을 해킹한 정황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습니다.

하 의원은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북한이 35건의 해킹으로 20억 달러, 2조 4천400억원을 훔쳤다고 소개하고 "이 중 10건, 금액으로는 수천억원이 우리 국민의 지갑에서 훔쳐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019년과 작년 북한이 훔친 가상화폐 액수도 3천500억원이 넘는다면서 "사이버 안보는 21세기 안보의 중추"라며 "전 세계가 사이버 전쟁 중인데 대한민국엔 사이버 전쟁 컨트롤타워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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