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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주가 반토막…SK바이오사이언스와 비교되네

SBS Biz 이한나
입력2021.07.02 11:23
수정2021.07.02 13:03

[앵커]

작년 따상이라는 신조어를 유행시키며 주식시장에 화끈하게 데뷔했던 SK바이오팜.



1년 만에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꾸준히 주가가 오르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대비되는 모습인데요.

이한나 기자, 작년 6월 SK그룹 내 신약 개발회사인 SK바이오팜이 요란스럽게 상장했는데, 현재 주가는 명성에 크게 못 미치는 모습이에요?

[기자]



SK바이오팜은 지난해 7월 2일 코스피에 상장했는데, 주당 4만 9천 원이 공모가였습니다. 

지난해 7월 8일 21만 7천 원으로 최고가를 찍었는데요. 1년 만인 어제 주가는 12만 8천 원으로 반 토막이 났습니다. 

SK바이오팜 주가는 물량이 풀릴 때마다 휘청거렸는데요. 

최대 주주인 SK가 지난 2월 24일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주식 860만 주를 처분한 바 있습니다. 

이따 주가는 전일과 비교해 17.3% 폭락하면서, SK바이오팜 주가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바 있는데요.

올해 들어 제약·바이오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하면서, SK바이오팜도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앵커]

상장 이후 묶여 있던 주식이 곧 시장에 풀리죠.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현재 SK바이오팜 주식은 향후 시장이 나아질 것이란 분위기 속에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다만 SK바이오팜 244만 주의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면서, 시중에 풀릴 가능성이 있어 상승세가 계속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앵커]

그런데 그룹 내 또 다른 바이오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황이 좀 다르다고요? 

[기자]

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3월 18일 증시에 입성했는데, 상장 첫날 주가가 16만 9천 원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이후 11만 4,500원까지 하락하면서 SK바이오팜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생산과 개발 소식에 주가가 다시 오르면서 현재는 16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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