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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역대급 전력수요 증가…피크는 다음 달 둘째주

SBS Biz 조슬기
입력2021.07.01 11:17
수정2021.07.01 12:58

[앵커]

7월 첫날부터 폭염이 시작됐습니다.

올여름은 예년보다 덥고 산업생산이 늘면서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치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 방안을 내놨습니다. 

조슬기 기자, 올여름 전력수요 어떻게 전망되나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늘(1일) 발표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여름 전력수요는 평균 90.9GW, 최대 94.4G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여름 최대 전력수요 89.1GW를 크게 웃돌 뿐 아니라, 역대 최대 전력 수요를 기록했던 2018년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최근의 기상전망과 경기회복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출한 수치인데요. 

만약 전력수요가 예상치를 넘어설 경우 전력 수급 경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산업부는 최근의 경기회복세와 더불어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특히 다음 달 둘째 주에 올여름 전력수요가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그럼 전력수급 대책은 어떻게 마련했나요? 

[기자]

정부는 전력수급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 대비해 8.8GW 수준의 예비 전력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우선 현재 예방정비 중인 발전기의 시운전 일정을 전력피크 주간에 맞춰 놨고요. 

태양광으로 전기를 충전한 에너지 저장장치 ESS 방전 시간을 전력피크 시간대로 변경해 전력 공급도 나설 계획입니다. 

또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 기업의 여름철 휴가 분산 등을 유도하고 냉방온도 제한과 같은 전력수요 관리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늦더위에 대비해 오는 9월 17일까지 운영할 계획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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