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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조 원 추경…소득하위 80% 4인 가구 100만 원 받는다

SBS Biz 정윤형
입력2021.07.01 11:15
수정2021.07.01 12:08

[앵커]

정부가 오늘(1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33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5차 재난지원금은 1인당 25만 원씩 소득 하위 80%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윤형 기자, 가장 궁금한 게 지원금 지급인데 어떻게 결정됐죠?

[기자]

1인당 25만 원씩 지급합니다.

4인 가구라면 100만 원을 받는 것인데요, 지난해 재난지원금의 경우 4인 가구 이상이라도 100만 원까지만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사람 수대로 지급합니다.

즉 5인 가구라면 125만 원, 6인 가구면 150만 원을 받는 것입니다.

직장·지역 가입자의 건강보험료를 활용해서 대상을 선별할 계획인데요.

4인 가구 기준이라면 월 소득 975만 원 이하일 경우 지원금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가족 등 저소득층 296만 명에게는 1인당 추가로 10만 원의 현금을 지급합니다.

또 2분기보다 3분기에 신용카드를 더 쓰면 증가분의 10%를 돌려받는 신용카드 캐시백도 실시합니다.

정부는 이 세 개의 지원프로그램에 11조8,000억 원을 투입합니다.

[앵커]

소상공인 지원책도 나왔다고요?

[기자]

네, 지난해 8월 이후 한 번이라도 영업제한 조치를 받은 가게나, 여행업 등 코로나19로 경영위기를 겪은 업종을 대상으로 피해지원을 실시하는데요.

2019년 이후 1개 반기라도 매출이 감소한 경우 해당되고요.

약 113만 명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방역수준이나 기간·업종 등 피해 정도를 최대한 반영해 24개로 지원유형을 세분화할 예정입니다.

지원금액은 최대 900만 원까지입니다.

한편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 예정인 손실보상법 관련 예산으로 6천억 원이 편성됐는데요.

이전의 누적된 손실이 아닌 법 공포 이후 손실부터 보상해주겠다는 내용입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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