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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윤석열·이재명·국민의힘 토론배틀·원전 경제성 조작 혐의·조희연 내로남불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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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7.01 08:34
수정2021.07.01 09:41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군 오늘(1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윤석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어제 방송에 출연해 여러 입장을 밝혔습니다. 

SBS 8시 뉴스에 출연한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시기에 대해선 정권 교체가 우선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이른바 X 파일 의혹에 대해선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는 괴문서인 데다, 사찰까지 한 게 아닌가 싶어 '불법 사찰'이라고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인과 장모의 의혹에 대해선 적극 해명했습니다.

한편 부인 김건희 씨는 '쥴리'라는 예명으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소문에 대해서 자신은 석사 학위를 두 개나 받았고, 박사학위까지 받은 뒤 대학 강의도 나가고 사업도 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고 적극 해명했습니다. 

◇ 이재명

여권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늘 비대면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지사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한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영상 선언문에서 "대공황 시대 뉴딜처럼 대전환 시대에는 공공이 길을 내고 민간이 투자와 혁신을 감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강력한 경제 정책이 대전환의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대적 인프라 확충과 강력한 산업경제 재편으로 투자 기회 확대와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새 일자리와 지속적인 공정 성장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오후에는 고향인 경북 안동으로 가 영남 민심 잡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 국민의힘 토론배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체제 첫 대변인단으로 임승호, 양준우, 신인규, 김연주 씨 등 4명이 뽑혔습니다.

어제 오후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나는 국대다' 토론 배틀 8강전에서 이 들 네 사람이 결승전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1위를 차지한 임승호 씨는 지난 2019년 공개 오디션을 통해 청년 부대변인으로 선발된 바 있으며, 27살 취업준비생인 양준우 씨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캠프 유세차에 올라 화제가 됐습니다. 

그 외 신인규 씨는 변호사고, 아나운서 출신의 김연주 씨는 방송인 임백천 씨의 부인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다음 달 5일 열리는 4강전을 거쳐, 최고 득점자 2명은 대변인, 나머지 2명은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 원전 경제성 조작 혐의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 등을 받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이던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2018년 월성 1호기 폐쇄에 앞서 당시 한수원 측 경제성 평가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공무원 등에게 권한을 넘어선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결과를 조작해 원전 가동 중단을 이끌고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로 정재훈 한수원 사장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 조희연 내로남불 인정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자율형 사립고 폐지를 주장하면서 자녀들을 외국어고에 보낸 것이 '내로남불'이라는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어제 서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 질의에 참석해 "사회 주류가 된 50~60대뿐 아니라 20~30대도 받아들일 수 있는 평등 프로젝트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또 해직 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으로 인한 공수처 수사 관련 질문을 받자, 절차적으로 부족해도 큰 시대정신의 흐름 속에서 우리 사회가 이 정도는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 거리두기 한 주 더

서울시는 신규확진자 급증을 이유로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현재 적용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거리두기 연장을 긴급 결정한 겁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다음 주 수요일까지는 지금처럼 5명 이상은 모일 수 없고, 가게들은 밤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어제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전날보다 61명 줄어든 695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자정까지 집계할 경우 7백 명대 초중반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현대차 노조 3년 만에 파업?

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됐습니다.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임금 인상 요구가 커지자 현대차는 1,000만 원대 인상안을 내놓았습니다. 

현대차는 기본급 월 5만 원을 인상하고, 성과급 100%에 더해 300만 원을, 격려금 200만 원 등의 임금 인상안을 노조에 제시했습니다.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교섭안이 조합원 요구를 충족하기엔 부족한 것으로 판단하고 파업 준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올해 요구안으로 임금 9만 9천 원 인상, 성과급 30% 지급과 정년연장 등을 내걸고 있습니다. 

노조가 올해 파업하면 3년 연속 무파업 타결이 무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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