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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일괄제시안 없으면 파업”…고민 깊어지는 현대차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6.30 11:24
수정2021.06.30 13:14

[앵커]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사측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파업을 위한 절차를 밟겠다며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윤성훈 기자, 노조가 이렇게 파업 카드까지 꺼내 들며 사측에 요구하는 사항은 뭡니까?

[기자]

현대차 노조는 오늘(30일) 진행되는 임단협 교섭에서 사측이 일괄 제시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만약 사측이 납득할 만한 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강력한 쟁의 수순을 밟겠다는 경고도 함께 내놨습니다.

구체적으로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하고, 쟁의 발생 결의 대의원대회, 조합원 찬반투표 일정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노조가 파업 카드까지 꺼내 들면서 결국 사측에 공이 넘어간 모습이군요?

[기자]

네, 당초 현대차 노사는 오늘 10시 임단협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었는데요.

사측의 요구로 교섭 일정이 오후로 연기했습니다.

노조의 일괄 제시안 요구에 고민이 깊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자리에서 사측이 일괄 제시안을 내놓는다면 본격적인 교섭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사측이 일괄 제시안을 제출할 지는 불투명한데요.

사측은 노사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황에서 일괄 제시안을 제출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이번 노사 임단협에서 특히 노조가 요구하는 사항이 많죠?

[기자]

네, 우선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9만9,000원 인상,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만 64세 정년연장 안건과 신산업 분야의 국내 투자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관련 안건들에서 노사 입장차가 심한 상황입니다.

노조가 임금은 물론 미래 생존을 위한 요구안을 쏟아낸 가운데 현대차 노사가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뤄낼지 주목됩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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