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가격 34년 만에 최대폭 상승…“2단계 테이퍼링 논의”
SBS Biz 류정훈
입력2021.06.30 11:22
수정2021.06.30 11:54
[앵커]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한 정부 대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미국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최신 지표에서 미국 주요 대도시 주택가격이 3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를 잡기 위해 미 연준이 단계적인 테이퍼링, 즉 부동산 관련 자산 매입을 먼저 줄이기 위한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주요 20개 도시의 주택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S&P 코어로직 케이스-쉴러 4월 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6% 급등했습니다.
11개월 연속 집값 상승세가 이어진 건데, 통계 작성을 시작한 지난 1987년 이후 3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입니다.
이처럼 집값이 치솟는 이유는 코로나19와 역대 최저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맞물리면서 수요가 급증한 반면,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주택은 크게 부족한 수급 미스매치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집값이 뛰면서 지난달 기존주택 중위가격도 1년 전보다 23.6%나 올라, 사상 처음으로 35만 달러선을 넘어섰습니다.
주택시장 과열로 연준의 고민이 깊어진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이번 달 FOMC 회의에서 '2단계 테이퍼링'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준은 경기부양을 위해 현재 매달 1,2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사들이고 있는데, 이 가운데 4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부증권, MBS의 매입을 먼저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연준 내에서도 MBS 매입 축소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현재로선 논의 테이블을 벗어나기 힘들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SBS Biz 류정훈입니다.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한 정부 대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미국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최신 지표에서 미국 주요 대도시 주택가격이 3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를 잡기 위해 미 연준이 단계적인 테이퍼링, 즉 부동산 관련 자산 매입을 먼저 줄이기 위한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주요 20개 도시의 주택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S&P 코어로직 케이스-쉴러 4월 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6% 급등했습니다.
11개월 연속 집값 상승세가 이어진 건데, 통계 작성을 시작한 지난 1987년 이후 3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입니다.
이처럼 집값이 치솟는 이유는 코로나19와 역대 최저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맞물리면서 수요가 급증한 반면,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주택은 크게 부족한 수급 미스매치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집값이 뛰면서 지난달 기존주택 중위가격도 1년 전보다 23.6%나 올라, 사상 처음으로 35만 달러선을 넘어섰습니다.
주택시장 과열로 연준의 고민이 깊어진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이번 달 FOMC 회의에서 '2단계 테이퍼링'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준은 경기부양을 위해 현재 매달 1,2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사들이고 있는데, 이 가운데 4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부증권, MBS의 매입을 먼저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연준 내에서도 MBS 매입 축소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현재로선 논의 테이블을 벗어나기 힘들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SBS Biz 류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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