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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인사이트] “비트코인 ETF 출시…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 영향 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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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6.30 07:31
수정2021.06.30 08:26

■ 경제와이드 모닝벨 '모닝 인사이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전략을 직접 들어보는 모닝 인사이트입니다.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가고 있죠.

금융주는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나 일부 은행주들은 배당 확대 소식에 강세를 보였는데요.

그렉 브라카 TD은행 회장은 금융주 실적 호조를 통해 금융업계가 팬데믹발 경기 침체를 잘 견뎌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다가올 분기들에 대한 좋은 징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렉 브라카 / TD은행 회장 : TD은행의 관점에서 봤을 때 금융주 실적 호조는 금융업계가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잘 견뎌냈다는 증거입니다. 미국 대형 은행들의 자본 수준이 여전히 매우 높은 상태죠. 신용 문제든 재택근무로 인한 운영상의 문제든 잘 처리했고 고객 관리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지난 몇 달 동안 경제가 재개되면서 TD은행은 물론 다양한 산업 내 활동이 활발해졌습니다. 이는 다가오는 분기들에 대한 좋은 징조입니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을 얻은 미국 투자자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비트코인 ETF 출시를 신청했죠.

슬로우 벤처스의 벤처 파트너는 이번 ETF 신청이 승인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가상자산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진정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질 칼슨 / 슬로우 벤처스 벤처 파트너 : 또 다른 누군가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려는 것은 가상자산 산업에 긍정적입니다. 특히 캐시 우드와 같이 비트코인 기관 투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거물급 인물이 배후에 있을 때 더욱 그러하죠. 하지만 이전에도 이런 경우는 많았기 때문에 SEC가 이번에 갑자기 승인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지난 몇 주간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를 보였죠. 개인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기관 투자자들의 경우에도 진정되고 있기는 하지만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JP모건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 니콜라스 파니지르조글루는 가상자산을 향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식었다고 평가했는데요.

이와 같은 현상이 올해 4월에 이미 시작돼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니콜라스 파니지르조글루 / JP모건 글로벌 시장 전략가 : 가상자산을 향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식다 못해 부정적으로 변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와 같은 현상이 5월 조정이 일어나기 전 4월에 이미 시작됐다는 것입니다. 작년 4분기에 금에서 빠져나와 비트코인에 투자한 기관 투자자들이 올해 4월부터는 그 반대를 꾀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모닝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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