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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3300선 찍은 코스피…하반기 증시전망은?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6.30 07:31
수정2021.06.30 08:16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 분석' -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지난주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돌파한 코스피가 이번 주 들어 주춤하더니 어제(29일)는 3,3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하반기 증시 전망은 초록불입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고 이에 따라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변수도 있죠. 금리상승이 기정사실화 되었고, 전파력이 센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대어들이 쏟아지는 하반기 IPO 분위기까지 증시 전반의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Q. 어제 코스피가 3,300선 직전에 멈췄습니다.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관련주들이 하락한 것을 보이는데요. 개인 매수세에도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최근 코스피 움직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 코스피, 25일 첫 3,300선 돌파…코스닥, 1,000선 회복
- 25일 종가 3302.84 마감…1월 3000 돌파 5개월만
- 코스피 0.46% 하락…이틀 만에 3,300선 아래로
- 어제 장 초반 3,300선 아래로…'델타변이' 확산 부담
- 고점 부담 커진 코스피…기관·외국인 차익실현 매물↑
- 어제 뉴욕증시 혼조세…항공·관광 등 경기민감주 하락

Q. 어제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그동안 박스권에 갇혔었던 코스피가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양입니다. 신용융자 잔고도 최대치고 투자자들도 오랜만에 랠리에 신이 난 모습인데요. 그런데 이 와중에 곱버스 투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증권사들도 올 하반기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개인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모양이에요?

- 강세 이어가는 증시…개인투자자, '빚투' 역대 최대치
- 신용융자 잔고 23조 8,494억…지난 24일부터 증가세
- 장밋빛 전망에도 지수하락에 베팅…개미들 곱버스 투자
- 이달 카카오·삼전·포스코 이어 곱버스 상품 순매수
- 개인투자자, 인플레·금리인상 이슈 부각 하락장 베팅
- 기관, 코덱스 200선물인버스2X ETF 가장 많이 순매도
- 기관과 엇갈리는 개미들…최근 주가 단기 고점 분석

Q. 사실 이주열 총재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공식화하면서 자산시장에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부와 여당에서는 확장 재정 기조를 이어가고 추경을 공식화한 상황이라 연내 금리인상으로 효과가 반감될까 우려한다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첫 금리인상 시점이 중요합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시점을 어느 정도 예상하나요? 

- 한은 연내 금리인상 가시화…여름 vs 연말 추측
- 자산 거품 우려 속 금리인상 초읽기…주가는 상승세
- 금통위 4번 남아…이주열 총재 임기 내년 3월 종료
- 코로나 직전 기준금리 1.25%…현재 기준금리 0.5%
- 역대 최저 금리…0.25%P씩 단계적 인상 가능성
- 첫 금리 인상 시점 중요…여름 인상, 시장에 부담
- 올해 한, 두 차례 인상 후 내년 추가 인상 가능성
- 이주열, 수차례 금리인상 시그널…시장에 이미 반영
- 美연준, 완화 기조 유지…인프라 예산 통과 기대감도

Q. “유동성 파티가 끝나는 자리에서는 기업 실적이 부각된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렇게 말을 합니다. 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를 보면 대부분 기업들이 실적 전망이 높아졌는데요. 이런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죠?

- 미국발 테이퍼링·인플레 우려 속 코스피 최고치 경신
- 유동성의 힘에서 실적 장세로…추가 랠리 가능성
- 전문가 "향후 금리인상 이벤트, 증시 부담 우려도"
- 증권사 10곳 코스피 밴드 최저 2700·최고 3700 제시
- 기업익 추정치 추가 상향 여력…긍정 펀더멘탈 기대
- 최근 전기차 등 빠르게 성장…새 산업 트렌트 주목
- 경기정상화 과정 속 원자재 가격 급등…인플레 부각
- 정책 정상화 돌입…글로벌 증시 속도 조절 가능성

Q. 삼성전자는 실적 기대치는 계속 올라가는데 주가가 좀처럼 힘을 못 쓰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 실적 기대치 '쑥' 주가는 '시들'…삼전 '미스터리'
- 7월 상장사 실적 발표…삼전 영업익 9조→11조 전망
- 메모리 가격 상승 등으로 반도체 6.5조 전망
- 올 초 美텍사스 한파에 멈춘 오스틴 공장도 정상화
- 실적 개선 3분기도 유효 관측…영업익 14.5조 전망
- 올 1월 9만 원 넘던 주가…수개월 8만 원대 갇혀
- 메모리 주도 실적 낙관, 주가에 이미 반영 분석
- 스마트폰 분야 이익 크게 둔화…파운드리 성과도 변수
- 기대감 커지는 반도체…"주가 회복 시기 머지않아"

Q. 코로나19가 백신 접종에 다소 안심하나 싶었는데 델타 변이에 플러스 변이까지 발견되면서 다시 국경도 폐쇄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께서 지난해 코로나19 첫 확산 때처럼 팬데믹 상황은 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실 텐데요. 경제도 그때만큼 위축되진 않을 거라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반기 주목할 종목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3,300선 뚫은 코스피, 거래량·상승속도는 한결 차분
- 시중 풍부한 유동성…기업 실적개선에 높은 기대감
- "앞으로 더 오를 것" vs "오를 대로 올라 박스권"
- 하반기 결국 '실적'…"관련 신호 확인하며 움직일 것"
- 펜트업 효과에 자동차 등 호황…실적 개선 업종 주목
- 유통주 등 내수관련주도 관심…"거리두기 완화 영향"
- 반도체주 긍정적 평가 여전…"주도주 바뀔 여건 조성"
- 경기 민감형 가치주에서 반도체 등 성장주 이동 전망
- 금리 인상 대비해 금융주·배당주도 유망주로 관심

Q. 하반기 IPO도 대어급으로 줄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IPO 시장이 호황을 맞으면서 기업들도 주식시장을 통해 자금조달이 쉬워졌다는 평가에요?

- IPO 대어들, 이달 속속 상장 일정 돌입…열기 '후끈'
- 카카오페이, 상장예비심사 통과…8월 상장 가능성
- 카카오페이 작년 영업익 2,456억…당기순손실 172억
- 카카오뱅크, 증권신고서 제출…본격 공모 절차 돌입
- 카뱅, 다음 달 공모가 확정…26~27일 일반 청약 진행
- 카뱅, 장외 9만 원대…희망 공모가 3만3000~3만9000원
- 크래프톤, 금감원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로 일정 차질
- 현대중공업·LG엔솔 등 대어급 IPO 줄줄이 예정
- 기업자금 조달 '역대급'…연간 공모액 28조 '사상 최대'
- 코스피·코스닥 공모 건수 50건…규모 5조7428억 기록

Q. 공모 시장 열기가 여전하긴 하지만 진정해야 할 때가 왔다는 조언을 합니다. 이미 지난 5월 SKIET가 따상에 실패했고요. 일부 고평가 논란도 여전합니다. 중복청약도 불가한 만큼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인데요. 최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트는 상장을 앞두고 브레이크가 걸렸어요?

- 지난 5월 SKIET 따상 실패에 개인투자자들 '멈칫'
- '따상' 노린 IPO 대어들 주춤…'IPO 거품론' 제기
- 상장 당시 따상 찍었던 기업들 주가 '지지부진'
- '고평가 논란' 크래프톤 상장 절차에 금감원 제동
- 크래프톤, 희망 공모가 45만8000~55만7000원 제시
- 카뱅, 장외 9만 원대…희망 공모가 3만3000~3만9000원
- 전문가 "카뱅, 상장 은행지주 대비 프리미엄 여전"
- LG엔솔 가치 100조 거론…LG화학 시총은 58조
- IPO 중복 청약도 금지…"이제부터 눈높이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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