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삼성전자·네이버에도 5G 개방…4.7㎓도 주고 비용도 낮춰

SBS Biz 권세욱
입력2021.06.30 07:18
수정2021.06.30 08:12

[앵커]

삼성전자나 네이버와 같은 비통신 기업들도 5G망을 구축해 자체 활용하거나 사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고주파뿐 아니라 저주파 대역도 공급하고 비용도 낮추기로 했습니다.

권세욱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병원을 운영하려면 고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는 5G망이 필수입니다.

지금까지 병원들은 주파수를 할당받은 통신사들과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사정이 달라집니다.

정부는 삼성전자와 네이버 같은 비통신 기업들에도 통신망 구축길을 열어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병원 스스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거나 ICT 기업들과도 협업할 수 있게 됩니다.

[이창희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정책국장 : 20여 개 정도 기업이 되고요. 수요기업들을 포함해 제조사, 기존 이통사 다양하게 의견수렴을 했습니다. 상당히 구체화된 서비스 모델과 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들도 확인이 됐습니다.]

5G 특화망 주파수로 28㎓ 대역뿐 아니라 4.7㎓ 대역도 공급합니다.

28㎓ 대역의 투자비가 현재 많이 들고 수요기업들이 4.7㎓ 대역도 요구하는 점 등이 반영됐습니다.

주파수 특성과 장비·단말 생태계 등을 감안해 28㎓ 대역의 할당대가와 전파사용료도 4.7㎓보다 낮출 예정입니다.

5G 특화망이 활성화되면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로봇 등의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연학 /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초빙교수 : 다양한 융합 혹은 신기술과 접목된 서비스들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주파수가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된다고 하면 형평성에 맞는 적정한 이용 대가를 징수해야 한다….]

정부는 오는 10월에 주파수 할당 공고를 거쳐 11월 말 사업자들에게 공급할 계획입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권세욱다른기사
1주택자 재산세 부담 완화…올해도 '특례' 유지
내년 소주·위스키 싸진다?…세금 깎아 출고가 낮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