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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스타링크, 1년 안에 50만 명 유치…최대 300억 달러 투자” [장가희 기자의 뉴스픽]

SBS Biz 장가희
입력2021.06.30 06:26
수정2021.06.30 06:59

[앵커]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이끌고 있기도 하죠.

화성 이주가 스페이스X의 목표지만, 더 가까운 사업으로는 위성을 이용해 전세계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스타링크'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머스크 CEO는 앞으로 1년 이내에 50만 명의 스타링크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장가희 기자, 머스크 CEO가 스타링크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고요?

[기자]

네, 머스크 CEO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글로벌 모바일 전시회 MWC2021에서 화상으로 기조연설을 했는데요.  

현재 스타링크 사용자는 7만 명 정도고, 1년 안에 5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 어쩌면 12개월 이내에 50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현재 약 12개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고, 매달 사용자가 늘고 있습니다.]

[앵커]

이 스타링크 사업이 뭔지 좀 더 자세히 알려주시죠.

[기자]

스타링크는 소형 위성 1만 2천 개를 지구 저궤도에 발사해서 하나의 전 지구적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인데요.

스타링크를 이용하면, 기지국이 없는 사막이나 바다, 극지방 등 오지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로밍도 필요 없고요. 

전기차 테슬라의 경우, 자율주행을 위한 학습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한데요.
 
머스크 CEO는 통신이 안되는 곳에서도 스타링크를 통해 이를 가능하게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인터넷 사업을 위해 수만 개의 위성을 쏘아 올리려면 비용이 많이 드는데요.

이 때문에 재사용 로켓을 쏘거나 다른 위성을 함께 우주에 배송해주며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앵커]

스타링크는 현재 시범 서비스 중이죠?

[기자]

네,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 12개국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요. 단말기로 간편히

연결해 산간지역에서도 유튜브를 지연 없이 볼 수 있습니다. 

머스크는 스타링크가 완전히 작동하기 위해 최대 300억 달러까지 투자할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 기본적으로 총 투자액은 최소 5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정도고, 시간이 지나면 200억 달러나 300억 달러가 될 수 있습니다.]

머스크 CEO는 500달러 정도의 장비 가격도 250~350달러로 낮추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최종적으로 지구 저궤도에 약 4만 2천 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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