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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원스트라이크 아웃’ 적용…인도·인니 격리면제 제외

SBS Biz 이한나
입력2021.06.29 17:51
수정2021.06.29 18:51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세가 다시 커지는 가운데 다음 달부터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이 추진됩니다.

최근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청장년층 이용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방역수칙 위반한 업소에는 곧바로 제재가 이뤄집니다.

이한나 기자 나와 있습니다.

당국이 수도권을 예의주시 하고 있는데, 특별방역 대책 주요 내용부터 볼까요?

[기자]

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2주간 유흥시설,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등에 대해 집중 점검을 벌여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되면 과태료 부과, 집합금지 등의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도 유흥시설 영업주와 종사자, 학원강사 등 집단감염 우려시설에서 일하는 경우 주 1회 선제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기로 했고요.

인천시도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으로 인해 방역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2주 동안 다중이용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아웃 등 엄격한 조치를 취합니다.

[앵커]

특별 방역 대책에 나설 정도로 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거죠?

[기자]

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사이 595명이 늘었고, 지역별로는 경기 228명, 서울 201명 등 수도권에서만 국내 환자의 약 80%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홍대 원어민 강사모임 확진자가 심상치 않은데요.

최근 원어민 강사 6명이 홍대 근처 주점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이들 6명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각자 근무하는 경기도 성남, 고양, 의정부 등으로 그대로 출근하면서 이곳으로도 감염이 퍼지고 있습니다.

관련 누적 확진자만 15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다음 달 1일부터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는데, 아직 접종이 본격화되지 않은 20~30대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시기상조라는 목소리가 갈수록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격리 면제에서 제외하는 국가를 추가했다고요?

[기자]

네, 인도·인도네시아·파키스탄·필리핀 4개국을 유행국가로 추가 지정해 내달 1일부터 격리면제서 발급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국가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격리 면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앵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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