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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년 만에 개막…삼성, 구글과 통합 새 OS·인터페이스 공개

SBS Biz 류선우
입력2021.06.29 11:23
수정2021.06.29 11:54

[앵커]

삼성전자가 구글과의 통합 웨어러블 운영체제를 공개했습니다.



구글과 손잡고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애플 잡기에 나서겠다는 전략입니다.

류선우 기자, 삼성전자의 새 운영체제 어떤 건가요?

[기자]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WC 2021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여기서 구글과 공동 개발 중인 새 운영체제에 적용될 '원 UI 워치'를 선보였습니다.

이는 오는 8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차세대 갤럭시 워치에 처음으로 탑재될 예정인데요.

스마트폰과 연동성이 강화된 게 특징입니다.

예컨대 사용자가 갤럭시 워치와 호환되는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자동으로 갤럭시 워치에도 다운로드가 됩니다.

스마트폰이나 갤럭시 워치 중 하나의 기기에서 앱의 설정을 변경하면 연동된 다른 기기에도 변경 사항이 바로 반영됩니다.

[앵커]

구글과 손잡고 애플 독주 체제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민다고 볼 수 있겠어요?

[기자]

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스마트워치를 공개했는데요.

더 늦게 출발한 애플에 점유율에서 밀리고 있습니다.

올 1분기 애플은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33.5%로 1위를 차지한 반면 삼성전자는 8%로 3위에 그쳤습니다.

삼성전자는 구글 '웨어 OS'와 삼성 '타이젠'의 장점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합쳤는데요.

그동안 타이젠OS는 쓸 수 있는 앱이 적어 한계로 꼽혔는데 이제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지원돼 다양한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과 구글의 협업이 시장에 어떤 변화를 줄지 주목됩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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